지구화 시대의 반유대주의
Antisemitism in the Era of Globalization: A Revival or a Development of a New Type?
- 연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 사회과학논집
- 제42권 제2호
- : KCI등재
- 2011.11
- 99 - 121 (23 pages)
2000년대 이후 반유대주의적 행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언론과 학계, 정계의 주목을 끌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을 촉발시켰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논쟁이 다루는 여러 가지 측면들 중 단지 두 가지 측면에 대해 고찰한다. 우선 반유대주의가 2000년대 들어 서구 사회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이슬람 혐오증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라는 점이 고찰된다. 여기서 우리는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증의 유사성과 차이점에 대한 조명을 통해 반유대주의의 특수성을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는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부흥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유대주의가 과연 새로운 유형의 것인지, 아니면 그 본질에 있어 새로울 것이 없는 과거형의 부활에 불과한 것인지에 대해 고찰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는 이상의 논의를 토대로 지구화 시대에 부흥하고 있는 반유대주의의 위험성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의 가능성에 대해 성찰이 시도된다.
Since the early 2000s antisemitic violence has increased remarkably. This has drawn the attention of journalists, academics and politicians and provoked a debate over the issue in Europe. This work considers that debate in only two of the various aspects with which it deals. Firs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ntisemitism and the islamophobia which also has markedly increased since the early 2000s is examined. This enables us to understand the specifics of antisemitism more deeply by shedding light on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antisemitism and islamophobia. Subsequently, based on this understanding it is examined whether the antisemitism in its present upward trend constitutes indeed a new type, or merely a revival of the old one that contains nothing substantially new. Finally, on the basis of the above discussions the work attempts to reflect on the danger of antisemitism which is thriving in the era of globalization and on the possibility of taking adequate measures against it.
I. 들어가며: 반유대주의의 부흥
II.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증
III. 반유대주의의 부흥: 새로운 유형인가, 과거형의 부활인가?
IV. 나가며: 지구화시대 반유대주의의 도전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