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155864.jpg
KCI등재 학술저널

헐버트(H. B. Hulbert)의 한글 커뮤니케이션 활동

최초의 조선어 연구와 글로벌 퍼블리싱 New York Tribune 기고

  • 31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최초로 한글을 언어학적으로 연구한 이도, 한글의 언어학적 우수성과 개념화된 가치를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알려준 이도 헐버트이다. 헐버트는 1886년 7월 1차 내한 시 육영공원 교사로, 1893년 2차 내한 시 미국 감리회 선교사로 조선에 왔다. 그는 한글을 접한 지 4일 만에 한글을 읽고 썼으며, 1주일 만에 조선인들이 위대한 문자 한글을 무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헐버트는 내한 3년 만인 1889년 최초로 한글을 언어학적으로 연구하여 “THE KOREAN LANGUAGE”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당시 미국 유력 일간신문 「뉴욕트리뷴」에 기고하였다. 헐버트는 1889년 6월 9일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조선어에 관한 글을 기고하기 위해 편지에 동봉하여 보낼 것이라고 밝혔고, 그 무렵 「뉴욕트리뷴」에 고종 관련 기사를 서울 특파원 자격으로 보도한 것을 통해 헐버트가 이 신문에 기고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뉴욕트리뷴」 기고문에서 한글과 조선어의 우수성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하였다. 첫째, 한글은 완벽한 문자이고, 영어와 비슷한 구조를 지녔으며 영어보다 우수한 문자라고 평가했다. 모든 소리를 표기할 수 있어 완벽하고, 영어의 알파벳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둘째, 한글은 영어보다 쉬운 문자라고 평가했다. 영어는 모음이 5개로 턱없이 부족하지만, 한글은 모음이 자음만큼 많아서 한글을 제대로 사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영어 배우는 시간보다 더 적게 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셋째, 조선어는 구조적 아름다움과 단순성이 있다며, 같은 의미의 문장을 쓸 때 조선어는 영어보다 훨씬 적은 수의 단어를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넷째, 불규칙 동사가 많은 프랑스어, 독일어, 히브리어와 비교할 때 불규칙 동사가 없는 조선어는 찬양받을 만한 언어라며 영어가 라틴어보다 앞서 있는 만큼 한글이 영어를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다섯째, 화법에서도 조선어는 영어보다 훨씬 간단하고, 높임말 표현도 쉽다고 설명했다. 헐버트는 200개가 넘는 다른 나라의 문자와 비교하여 한글의 우수성을 확인하였으며, 언어학적으로 한글의 가치를 개념화 하였다. 헐버트가 일제를 비판하며 조선의 독립운동을 펼친 것은 ‘조선인은 한글을 소유할 만큼 우수하고 자랑스러운 문화민족’이므로 독립국가의 국민으로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글 배우기 열풍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한글은 글로벌 문자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한글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데뷔한 것은 조선 말기 헐버트의 공헌이었다. 그가 한글의 우수성을 발견한 후 불굴의 한글 운동을 펼침으로써 조선의 한글을 미래가치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Homer B. Hulbert, an American who landed in Korea in July 1886 to be a teacher of the first state-run modern school in Korea, was intrigued by Hangeul(Korean alphabet), which was invented by King Sejong of Joseon dynasty in 1446, as soon as he began learning Korean language. He digested Hangeul in 4 days after the start of learning and realized that Koreans are ignoring this great alphabet in a week. Hulbert naturally began to research Hangeul linguistically and discovered the linguistic superiority of Hangeul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which labelled him the first scholar of Hangeul in modern linguistic manner. After in-depth study of Hangeul Hulbert wrote many articles on linguistic characteristics and historic background of Hangeul. His first superb accomplishment came in 1889 by writing an article titled “THE KOREAN LANGUAGE” to New York Tribune. This is the first appearance of Korean language(both written and spoken) in global publishing and international communication ecosystem. In the article, Hulbert cited Hangeul as a perfect alphabet, saying that Hangeul can spell all the sounds which is unique in the world. He opined that Hangeul, in many senses, is better than English which has only 5 vowels vs. Korean alphabet which has as many vowels as consonants. Hulbert concluded that Hangeul is the finest alphabet in the world after the comparison of it with 200 plus other alphabets over the globe. He also insisted that Korean language is superior to English, especially in terms of the structure and simplicity of the language. To prove it he reasoned that Korean language requires much less words than English in making a sentence. In addition, he said that Korean language scarcely has irregular verbs versus European languages which has uncountable numbers of irregular verbs. His conclusion is that Korean language is as much advanced as English is advanced to Latin. While fighting against Japan’s colonial attempt over Korea, Hulbert was certain that Korea must be respected as an independent nation given their ability to invent Hangul. Today Hangul is so popular to the extent that many diverse ethnics over the globe try to learn. Of course Hulbert should take credit for this popularity as he took the first step for Hangeul’s debut in global communication ecosystem 130 years ago in 1889.

Ⅰ. 서론: 연구의 필요성 및 문제 제기

Ⅱ. 헐버트와 한글

Ⅲ. 헐버트의 한글 연구와 글로벌 퍼블리싱

Ⅳ . 결론 및 한계

참고문헌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