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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깊은 충격(Deep Impact)

학교 교육과정과 수업에 드리운 그림자교육/사교육의 어두운 그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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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그림자교육이 공교육의 영토를 조금씩, 하지만 깊숙이 침범하고 있는 문화 현상에 관해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교육적 현상을 가장 잘 드러내는 용어로 교육과정의 재개념화를 촉진한 ‘빈사(moribund)’ 개념을 선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습 문화를 분석하였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분명 우수한 학습자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로 높은 성취를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 그들은 학교와 교실이 아니라 그림자교육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초, 중, 고등학교 6개 학교에서 40명의 연구 참여자를 목적 표집하였고, 우리나라 학생들이 얼마나 학교 바깥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그것이 학교의 교육과정과 교사의 수업에 실제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질적연구방법을 활용하여 탐구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학습에서 교과서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학생들은 교과서를 대체하는 문제집과 학습 자료들을 충분히 활용하여 학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둘째, 교실 수업이 점점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많은 학급당 인원수, 선행학습의 여부, 학교 교사의 지위 저하 등의 요인에 따라 학교에서의 수업은 경쟁력을 잃고 있었다. 셋째, 교사의 교육적 책임감이 낮아지고 있었다. 교사는 학생들을 끝까지 가르치기보다는 그림자교육에 학습의 책임을 넘기고 다른 역할을 찾기 시작했다. 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과정 연구에서 그림자교육이라는 새로운 연구 영역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학습 문화에 관한 사례를 통해 동북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학술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그림자교육에 관한 이해를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set out to discuss the cultural phenomenon of shadow education encroaching on the territory of public education gradually but going deeper and deeper in South Korea. For its discussion, the study chose the concept of “moribund,” which facilitated the reconceptualization of curriculums, as a term reflecting the educational phenomenon best and analyzed the study culture of students in the nation based on it. There is no doubt that South Korean students are superior learners and make so remarkable achievements that they draw global attention. The reality is, however, that they spend more time on shadow education than at schools or classrooms. Thirty participants were selected through purposive sampling at six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s. Qualitative research methods were employed to investigate how much South Korean students studied outside the school and what kind of effect it had on the school curriculums and teachers’ lessons.The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importance of textbooks was gradually dropping in the study of students, who achieved a satisfying level in their study by making full use of workbooks and learning materials replacing textbooks; secondly, fewer and fewer students selected classroom lessons. Lessons provided at school were losing their competitive edge due to the large number of students per class, prior learning, and lower status of school teachers; and lastly, teachers’ sense of educational responsibility is diminishing. They began to explore other roles, rather than teaching students to the end, passing the buck of student education to shadow education. These findings shed light on a new area of research called shadow education in the studies on thecurriculums in the nation. The cases of South Korea’s learning culture investigated in the present study is expected to promote the understanding of curriculums and education culture of Korea, drawing a growing academic attention in Northeast Asia and across the world.

I. 서론

II. 이론적 배경

III. 연구방법

IV. 그림자교육/사교육과 학교 교육과정의 충격

V.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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