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감상자들이 미술 감상 과정에서 다양한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매우 드물다. 이에 본 연구는 미술 감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정서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분노, 혐오, 당혹, 지루함, 혼란을 중심으로 기존 연구들을 고찰하고 쟁점을 도출하였다. 기존 연구 고찰 결과 각각의 정서는 현상, 기제와 결과에서 뚜렷이 구분되었다. 분노와 혐오, 당혹, 지루함은 모두 작품이 자신의 목표나 가치와 일치하지 않을 때 나타나지만 그것이 의도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 분노가, 내적인 쾌가 낮은 경우 혐오가, 문제의 소재가 자기 자신에게서 발생했을 경우 당혹이, 그 경험이 의미 없고 도전적이지 않은 경우 지루함으로 나타났으며 새롭지만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경우 혼란이 발생하였다. 부정적 정서는 대체로 거부와 회피 행동을 동반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미적 경험에서의 특수성, 즉 부정정서가 긍정 반응을 오히려 강화시킬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미술 감상과 부정적 정서 연구에 있어서 방법론과 내용 측면에서의 쟁점 및 향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Negative emotions are frequently appeared during the art appreciation, especially from contemporary art. However, the topic of specific negative emotions in art appreciation has often been neglected.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negative emotions in art appreciation by reviewing previous literature focusing on anger, disgust, embarrassment, boredom, and confusion. As a result, each emotion was shown clearly distinguished in the aspect of the phenomenon, mechanism and consequence. For example, anger, disgust, embarrassment, and boredom all appeared when the aesthetic stimuli does not match one s goals or values. However, specific appraisal structure such as intentionality, intrinsic pleasure, or coping potential is separately involved by each emotion. Negative emotions usually entail the action of rejection and avoidance, but some studies have also suggested double side of consequences in the process of aesthetic experience. Based on this review, the implic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suggested.
Ⅰ. 서론
Ⅱ. 세부 부정적 미적 정서
Ⅲ. 부정적 미적 정서 연구의 쟁점
Ⅳ.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