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시기에 전파된 서구의 자본주의는 동남아의 사회적 변화에 다양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에대한 연구는 다양한 이념적 배경에 따라 연구되고 이해되어 왔다. 이러한 연구경향은 편의에 따라 맥락의 범위를 축소시켰으며, 그 결과 보다 심도 깊은 역사적 함의를 도출하는 이론적 노력을 간과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영국의 식민지하에서 전파된 자본주의가 하부 버마의 전통적인 사회에 변화를 가져오는 메커니즘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식민지 자본주의가 초래한 사회적 변화를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개념틀을 제시했다. 식민통치에 의한 정치경제적 구조의 변화는 그 특성상 시장경제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었고, 이는 버마인의 행태적 기반에 영향을 주어 전통적인 공동체 중심적 사회에서 이해관계에 기반한 개인주의적 사회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하부 버마 사회는 자기조정적인 시장경제체제 하에 놓이게 되었으며, 이는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 간의 균형을 무너지게 함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 식민지 후반에 발생한 다양한 사회적 소요 현상은 무너진 사회적 불균형을 회복하려는 사회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
Southeast Asia experienced drastic social changes during the Western Colonial period in which the modern capitalism transmitted to the region in a full scale. Such social changes have been studied and understood mostly from the different ideological points of view, which narrowed down the scope of contexts, and thus resulted in lacking the theoretical substances to suggest any historical implication. This study presented a more comprehensive framework to understand the social changes under the colonial capitalism. With the case of Lower Burma, it exhibited the mechanism that the British colonial rule had created a social disequilibrium. The colonial politico-economic structure was inclined to the favor of market, and as a result, the behavioral foundations transformed the traditional community-oriented social behavior to an individualistic profit-seeking social behavior. The society of Lower Burma came under the control of a self-regulating market economy, which undermined the balance among the factors that propped up the society. The social turmoil in the later part of the colonial rule could be understood as the society’s efforts to correct the social disequilibrium.
Ⅰ. Introduction
Ⅱ. Conceptualization of Colonial Capitalism and Social Change
Ⅲ. The Pre-Colonial Society of Lower Burma and British Impact
Ⅳ. Social Changes in Lower Burma under the British Rule
Ⅴ. Conclusion
BIBLI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