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후반 페미니즘의 재부상과 대중화 속에서 디지털 공간에서 새로운 젠더의 주체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젠더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서 온라인의 비약적인 발달은 페미니즘과 교차하며 젠더 변화의 새로운 정치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더 나아가 새로운 페미니즘과 기존 페미니즘 사이의 차이와 연대 문제와 함께 온라인을 통한 페미니즘 운동을 둘러싼 페미니즘 논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또한 사이버 테러 및 성폭력, 극단적인 여성혐오와 여성들의 반격 그리고 페미니즘에 대한 반격 등 새롭게 표출된 젠더 갈등과 반페미니즘 정서의 가속화 현상은 기존 성평등 및 젠더 이슈와는 다른 포괄적인 젠더 관점에서의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새로운 페미니즘 운동으로서 온라인 페미니즘이 기존의 페미니즘과 어떤 차이와 운동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온라인과 페미니즘의 조우를 통해 젠더의 주체화와 주체의 정치세력화 과정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세대, 정체성, 관심 영역, 활동 기반 등이 상이한 페미니스트들이 어떻게 연대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일정정도의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Amid the re-emergence and popularization of feminism in the 2010s, the subjectification of new genders is actively progressing in the digital space, and a gender approach to their political empowerment is required. The rapid development of online as a new communication space crosses feminism and creates a new politics of gender change. Furthermore, it is accelerating the feminist debate over the online feminist movement, along with the gap and solidarity between new feminism and existing feminism. Newly expressed feminism issues, such as cyber terrorism and sexual violence, extreme misogyny and women s counterattack, and the backlash against feminism, and the acceleration of antifeminism sentiment require an approach from an comprehensive gender perspective different from the existing gender equality and gender issues. As a new feminist movement, this paper examines what differences and movement dynamics online feminism secures from existing feminism, and analyzes the process of subjectification of gender and political empowerment through the encounter between online and feminism. Through this, I would like to find some answers to the question of how feminists with different generations, identities, areas of interest, and activity bases can be connected.
Ⅰ. 문제제기
Ⅱ. 새로운 페미니즘 운동으로서 온라인 페미니즘
Ⅲ. 온라인과 페미니즘의 조우, 정치성의 확산
Ⅳ. 사이버테러와 여성혐오에 대한 반격
Ⅴ. 온라인 페미니즘의 지속성, 확장성 그리고 페미니즘적 지향
Ⅳ. 결 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