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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국내 경매시장 분석을 통한 예술품 담보대출 적격성 연구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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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예술품 담보대출의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예술품 담보대출에 관심을 보이는 컬렉터 또한 그 수가 상당하다. 그러나 국내 예술품 담보대출을 시행하고 있는 기관은 현재 매우 적으며, 그마저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지 않다. 금융기관도 예술품에 대한 대출을 피하는데, 이는 예술 작품의 가치 평가는 어려우며 예술시장은 불안정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예술품을 하나의 금융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무학적 방법을 이용한 정량적 분석이 필요하나, 국내에서는 분석에 활용 가능한 예술품 데이터 자체가 부족하여 예술품에 대한 제대로 된 데이터 분석도 찾기 힘들다. 따라서 본 연구에 앞서 국내 예술품 경매 거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에 이용가능한 형태로 정제하는 과정을 가졌다. 이를 이용해 본 논문에서는 정량적 분석을 통해 국내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예술품의 담보대출물로써의 적격성 분석하고, 그동안 논의된 적 없던 국내 경매시장의 리더인 서울옥션과 이를 뒤쫓는 케이옥션의 경매거래 위험 구조를 비교 분석한다. 분석의 핵심은 기존의 연구에서 무시되었던 경매에서 유찰된 작품을 복구하여 데이터 분석에 포함함으로써 데이터 삭제로 인해 발생하는 편향을 보정하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예술품 경매에서 유찰된 작품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담보물이 가진 하방위험이 더 크게 제시되었고, 포트폴리오 내의 작품 수가 늘어날수록 분산효과를 가진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서 거래된 작품을 비교했을 때, 케이옥션에서 거래된 작품의 파산 위험 확률이 더 높았다. 본 연구는 현재 국내에서 예술품 담보대출을 시행 또는 고려하고 있는 기관들이 담보대출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재무적 관점에서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

In this paper, we investigate the impact of implicit seller reserves on the value-at-risk estimation using historical Korean arts market auction data from 1998 to 2019. We focus our investigation on whether fine art pieces can be employed as collateral by financial institutions. We overcome sample survivalship bias that is naturally embedded in fine arts auction data to control for the impact of buy-in data. We find that the downside risk of auction prices deviating from presale estimates made by experts depends significantly on whether buy-ins are considered in the estimation. We also find that when buy-ins are incorporated, the risk figure turns out to be lower. This result could partially explain why the amount of loan with fine arts collateral is very low in Korea. Lastly, we compare and contrast the risk figures of the two leading arts auction houses, Seoul and K Auction, to find that the probability of collateral shortfall of art pieces transacted in K Auction is higher.

Ⅰ. 서 론

Ⅱ. 연구배경

Ⅲ. 방법론

Ⅳ. 실증분석

Ⅴ. 결 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