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통계청의 2014년 생활시간 조사자료를 이용하여 9세 이하 손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중고령자 405명(남성 143명, 여성 262명)의 1) 손자녀 돌봄에 사용하는 시간을 측정하고 2) 이 시간분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3) 손자녀 돌봄에 사용하는 시간과 삶의 질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였다. 특히 이 연구문제들에 대해 남녀 차이에 대해 주목하였다. 연구결과 돌봄시간의 경우 하루평균 남성 중고령자들은 40.7분, 여성 중고령자들은 79.3분을 사용하고 있었다. 전체 중고령자 중 돌봄 행위를 한 중고령자에 한정해서 보면 남성 중고령자(전체 남성 중 46.9%)는 86.9분, 여성 중고령자(전체 여성 중 63.4%)는 125.2분으로 나타났다. 시간 분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성 중고령자의 경우 돌봄 필요 여부와 취업여부가, 여성의 경우 연령, 취업여부, 가구내 성인 수, 가구 내 10대청소년의 수가 돌봄시간에 영향을 미쳤다. 삶의 질을 보면 손자녀 돌봄이 조부에게는 삶에 대한 불만족, 피곤 정도, 시간 부족 등의 면에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는데 비해 조모에게는 피곤 정도, 시간 부족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손자녀 돌봄에 대해 느끼는 책임감의 차이에서 연유할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Using the data from the 2014 Korean Time Use Study, this study 1) measures the time the elderly living with grandchildren spend on caring for grandchildren, 2) examines the factors affecting these amounts of time distribution and 3) investig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ime spent for caring and their life satisfaction. In particular, the differences between men and women were examined in these research questions. We find that men s grandchildren care time was 40.7 minutes on average and women s was 79.3 minutes, and the average time of actors who took care of children for more than 10 minutes out of 24 hours was 86.9 minutes (46.9%) for men and 125.2 minutes (63.4%) for women. We also find that factors influencing the distribution of time were the need for care and employment status in the case of men, and the age, employment status, number of adults in the household and number of teens in the household in the case of women. Caring for grandchildren had no effect on grandfathers in terms of dissatisfaction with life, level of fatigue, and lack of time. However, it affected grandmothers in terrms of level of fatigue and lack of time
Ⅰ. 서론
Ⅱ. 이전 연구 정리
Ⅲ. 연구방법
Ⅳ. 연구 분석
Ⅴ. 논의
Ⅵ.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