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관계의 질(High-quality Relationships)의 효과성과 심리적 안전감의 매개효과
High-quality Relationships and their Effects on the Work Engagement and Innovative Work Behavior: The Mediating Role of Psychological Safety
- 한국인사조직학회
- 인사조직연구
- 인사조직연구 제29권 제2호
- : KCI등재
- 2021.05
- 99 - 126 (0 pages)
본 연구는 조직 구성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지각하는 지가 이들의 직무관련 태도 및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한 기저 조건이 된다고 보고, 이러한 관계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조직 내 구성원들이 지각하는 긍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사회적 관계의 질(High-quality Relationships, 이하 HQR)이 이들의 직무열의와 혁신업무행동 등 직무관련 태도 및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해 보았다. 또한 그 과정에서, HQR이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 심리적 경로나 메커니즘을 통해 직무열의와 혁신업무행동으로 전달되는지에 관하여, 특별히 심리적 안전감의 매개역할에 주목한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확인해 보았다. 제조업 분야 대기업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동일방법분산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3주의 시차를 둔 다시점 설문조사가 시행되었다. 분석결과, 본 연구에서 HQR을 구성하는 두 차원으로 파악했던 조직 내부 사회적 자본과 긍정적 존중은 각기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전감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리적 안전감은 HQR이 직무열의와 혁신업무행동 등 구성원의 직무관련 태도 및 행동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매개하는 주요 심리적 경로이자 메커니즘이라는 사실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일찍이 W. A. Kahn(1990)이 강조한 바 있듯이, 조직은 기본적으로 ‘관계적 시스템’(relational system)이라는 사실을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보인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구성원들이 업무수행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협력해 가면서, 평소 서로를 진정성 있게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는 것은, 이들이 자신의 업무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를 인식할 때 매우 중요한 고려 요인들일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전감은 물론, 이들의 직무열의와 혁신업무 행동을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그러한 요인들에 기반한 HQR 지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그밖에, 본 연구의 경영관리적 함의와 함께,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과제에 대한 토론이 시행되었다.
Interpersonal relationships formed by employees in the workplace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people and their engagement in social behaviors. Research has found that High-quality Relationships (HQR) in work contexts enable outcomes such as error reduction, increased detection of errors, engagement in learning-oriented behavior, and learning from failures. However, HQR is a field that is still in its research infancy. Accordingly, we draw on the concept of HQR, defined in this study as internal social capital and positive regard, to further understand the relational underpinnings of psychological safety. In addition, we propose that one of the psychological mechanisms or mediating channels which underlies the relationships between HQR and various performance behaviors such as work engagement and innovative work behavior is employee experience of psychological safety. In this respect, this study also aim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role of psychological safety. We surveyed 284 employees working in a firm at two separate points in time with a lag of three weeks in order to minimize common method variances. The results of our analysis indicate that HQR is positively related to psychological safety. Further, the mediating role of psychological safety is observed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HQR and performance behaviors. These findings confirm that an organization is a relational system as W. A. Kahn (1990) emphasizes and that psychological safety is one of the mediating paths which links HQR to its consequential effects. The managerial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then discussed.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과 연구가설
Ⅲ. 연구방법
Ⅳ. 분석결과
Ⅴ. 토론: 연구의 의의와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