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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삼대록계 소설에 나타난 남성 인물의 의처증 연구

Male Characters’ Morbid Jealousy in Three-Generation Series Novels: Focused on “Sounmyeong” in Sohyeonseong-rok Series

DOI : 10.20516/classic.2021.5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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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록계 소설은 그 방대한 양으로 인해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중 아내가 실제로는 부정하지 않으나 아내의 정절을 의심하는 남편들이 17∼18세기 삼대록계 소설에서 종종 구현된다. 이 글에서는 먼저 초기 삼대록계 소설인 17세기 〈소현성록(蘇賢聖錄)〉 연작에서 소운명이 아내 이씨에게 보이는 일련의 행동들을 현대의 병리적 현상인 ‘의처증’으로 규정하여 그 증상과 원인을 살피고, 이러한 남성 인물 유형이 후대 18세기 삼대록계 소설의 남성 인물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밝히기 위해 현대 정신의학의 개념과 프로이트의 연구에서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18세기 삼대록계 소설에서는 18세기 초의 〈유씨삼대록(劉氏三代錄)〉, 18세기의 〈현몽쌍룡기(現夢雙龍記)〉, 18∼19세기 초반의 〈조씨삼대록(曺氏三代錄)〉을 선정하여, 이를 바탕으로 17∼18세기 삼대록계 소설에서 의처증 증세를 보이는 남성 인물들을 유형화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이 논의를 통해 국문장편소설 속 남성 인물들의 다기한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보려 한다.

In three-generation series novels, many characters are embodied due to their massive volume. Of them, the husband who doubts his wife’s fidelity, even though she is not unfaithful, is often embodied such novels from 17th and the 18th century. This study first defines a long line of acts by Sounmyeong Sohyeonseong- rok series in the 17th century, which is an early three-generation series novels on “morbid jealousy”, a modern pathological phenomenon to examine its symptoms and investigate causes and the impact of such a type of male characters on these novels later in the 18th century. This study received help from concepts in Modern Psychiatry and Sigmund Freud’s studies. In addition, of the three-generation series novels in the 18th century, this study was concerned with Yussisamdaerok in the early-18th century, Hyeonmong-ssangryonggi in the 18th century and Jossisamdaerok in the 18th to the early-19th century. this study classifies and investigate the male characters who show symptom of morbid jealousy aforementioned novels. this study also examines various aspects of male characters in Korean full-length novels through this discussion.

1. 서언

2. 소운명의 의처증 증세

3. 의처증의 원인

4. 17∼18세기 삼대록계 소설의 의처증 양상과 남성 인물군

5. 결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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