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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청동기시대 중심취락의 지역적 양상

송국리유형 시기의 대규모 기념물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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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청동기시대 송국리유형 시기의 중심취락의 지역적 양상을 검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 중심취락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가운데 환호 및 목책과 같은 대규모 기념물적 구축물이나 지석묘와 같은 분묘로서의 거석기념물, 그리고 공공 의례 건물의 존재에 주목하였다. 중심취락의 분포를 큰 틀에서 보면 송국리유형 중심분포권역과 검단리유형 분포권역, 그리고 천전리유형 분포권역으로 나뉜다. 유적의 수는 문화유형의 구분에서는 송국리유형 중심분포권역이 가장 많으며, 지역적으로는 송국리유형과 검단리유형이 병존하는 영남지역이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영남지역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서부지역이 우세하다. 중심취락의 지형적 특징은 부여 송국리, 보령 관창리유적과 같이 구릉에 입지한 취락과 진주 대평리, 춘천 중도유적과 같이 강변 충적지에 형성된 유적으로 나뉘는데, 규모면에서는 대부분 후자가 큰 편이다. 일상생활의 영역인 거주지를 방어하거나 구획하는 시설인 환호 또는 목책을 갖춘 중심취락은 주로 영남지역에 분포하는데, 진주 대평리, 울산검단리유적이 대표적이다. 예외적으로 춘천 중도유적에서 환호가, 부여송국리유적에서 목책이 구축된 것은 특기할 만하다. 거대분묘는 대부분 영남서부지역과 호남지역에 분포하는데, 중심취락으로 거론되고 있는 유적은 영남서부지역이 많으며, 구획묘의 한 종류인 묘역식지석묘가 주류이다. 의례공간으로 추정하고 있는 대형지상건물은 부여 송국리, 사천 이금동, 춘천 중도유적에서 볼 수 있다. 중심취락의 대규모 기념물은 거대 분묘와 같은 매장시설이거나 환호와 목책과 같은 방어나 구획시설로서, 혹은 의례용 지상건물과 같은 제의시설로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것은 공동체의 결속과 번영을 위해서, 또는 다른 취락 공동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자신들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서 조영되었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이 거대기념물의 축조와 운영에는 중심취락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시설로서 랜드마크의 성격을 갖는 동시에, 중심취락 내부에서는 공동체 전체를 통합하면서도, 그 이면에는 일반 구성원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상위계층의 조직 운영 원리가 중요하게 작동했을 것이다.

This paper examines the regional aspects of central settlement in the Bronze Age in South Korea. To this end, it was noted that large-scale monuments like round ditch and wooden barrier, giant stone monuments as grave like dolmen, and public ceremonial buildings among the various elements constituting the central settlement. The central settlements are divided into Songguk-ri culture distribution area(Hoseo,Honam and South Yeongnam),Geomdan-riculture distribution area(east Yeongnam) and Cheonjeon-ri culture distribution area(central Yeongseo). There are the largest number of ruins in the Songguk-ri culture distribution area. However, the ruins in Yeongnam region where the Songguk-ri culture and Geomdan-ri culture co-exist are excellent while they are relatively dominant in the western area in Yeongnam region. The top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the central settlement are divided into those located in the hills such as Songguk-ri site in Buyeo and the Gwanchang-ri site in Boryeong, and those formed on the alluvial riversides such as Daepyeong-ri in Jinju and Jungdo site in Chuncheon, while the latter is mostly large in terms of size. The central settlement which are equipped with round ditch or wooden barrier aiming for defending or comparting the everyday living space are mainly distributed in Yeongnam region, where Daepyeong-ri site in Jinju and Geomdan-ri site in Ulsan are located. As an exception, it is remarkable that the round ditch was built in Jungdo site in Chuncheon and the wooden barrier in Songguk-ri site. There are many sites that are mentioned as central settlement in the western regions of Yeongnam and leading ones are dolmen tombs as a type of compartment grave while the large tombs are mostly distributed in the western regions of Yeongnam and Honam region. Large-scale ground buildings with the features of ceremonial spaces can be found at Songguk-ri site in Buyeo, Igeum-dong site in Sacheon and Jungdo site in Chuncheon.

Ⅰ. 머리말

Ⅱ. 중심취락의 지역적 양상

Ⅲ. 중심취락과 대규모 기념물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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