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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학술저널

코로나 블루 치유 프로그램의 현황과 과제

글쓰기 치유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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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극심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뉜다. 절망과 좌절 그리고 무력감과 냉소주의에 침잠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위기 속에서 자신의 삶을 근원적으로 돌아보고, 자기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 양 축의 상반된 모습 사이에서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는 오롯이 ‘나’에게 달려 있다. 선택의 기로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려면 나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탐색이 필요하다. 글쓰기는 나에 대한 성찰과 삶에 대한 통찰적 안목을 키워 줌으로써, 당면한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새로운 삶을 향한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게 해 준다. 코로나로 인한 뉴 노멀이 촉발시킨 인문학적 고민과 함께, 고강도 격리 조치로 인한 폐쇄적·고립적 상황에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실제적이고 자력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코로나 블루 치유 프로그램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프로그램들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글쓰기 치유를 제안하였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코로나 블루 치유 프로그램 대부분은 치유대상이 겪고 있는 정신적·심리적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원인 규명이나 근원적인 치유보다는 숲, 화훼, 독서, 음악, 영화 같은 치유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머물러 있다. 이런 한계로 인해 체험에 참여하는 동안에만 치유 효과가 보일 뿐 지속적인 치유 기제로 작동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인간을 포함한 천지만물이 상호 연결된 존재이며,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공존의 관계임을 절실히 깨달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글쓰기 치유가 갖는 강점은 자기표현 글쓰기 활동을 통해 그것을 타인과 공유, 교감, 소통함으로써 관계 치유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글쓰기는 내가 나와 연결된 수많은 존재들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형성하도록 도와준다. 코로나 블루 치유를 위한 어떤 프로그램과도 연계가 가능하다는 유연성도 글쓰기의 장점이다. 대면 상담뿐 아니라 동시적 온라인, 시간차 카톡식 글쓰기 상담 등 위드 코로나 시대에 글쓰기 치유의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다.

We are experiencing the unprecedented situation of COVID-19. When faced with an extreme crisis, people’s reactions are largely divided into two. There are people who are immersed in despair, frustration, helplessness, and cynicism, while others are fundamentally looking back on their lives in crisis and re-establishing the direction and values of their lives. However, it is up to ‘I’ to decide which one to choose between the opposite appearances of this spectrum. Making wise judgments at the crossroads of choice requires a serious search for what is truly precious to us. Writing enhances reflection on us and insight into life, enabling us to turn the current corona pandemic into a turning point for a new life. Along with the humanistic concerns triggered by the New Normal caused by COVID-19, a practical and self-help program is needed to heal the hearts of those who complain of Corona Blue in a closed and isolated situation caused by physical distancing measures. Therefore, in this paper, we examined the current status of Corona Blue healing programs and proposed writing healing as a method to supplement the limitations of the programs. Most of the Corona Blue healing programs have identified the underlying cause of the mental and psychological problems that the target is suffering from, but overlooked the underlying healing. However, it is limited to an experiential program that utilizes healing contents such as forests, flowers, reading, music, and movies. Due to this limitation, the healing effect is only visible while participating in the experience, but there is a tendency that it does not work as a continuous healing mechanism. As we experience the crisis of the COVID-19 pandemic, we realized that all things, including humans, are interconnected beings, that they are in a coexistent relationship and cannot live without each other. The strength of writing healing in the Post-COVID era extends to relationship healing by sharing and communicating with others through self-expressive writing activities. Writing helps us form new meanings for the numerous beings connected to us. Another advantage of writing is the flexibility that it can be linked with any program for healing Corona Blue. In the era of With-COVID, the possibility of writing healing is infinitely open, including not only face-to-face counseling, but also simultaneous online and time difference writing counseling via smartphone messaging.

1. 들어가는 말

2. 코로나 블루 치유 프로그램의 현황과 과제

3.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글쓰기 치유의 가능성

4.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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