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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청동기시대 기북지역 반유목문화의 개념과 영역

옥황묘문화와 낙타량유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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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북지역에서는 한반도(정주문화)와 달리 비정주문화가 확인되고, 이를 유목문화 계통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유목문화와 정주문화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고고자료 및 그 출토 양상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 그중 생업경제의 차이가 가장 명확하고, 생업경제를 기준으로 목축과 농경의 비중에 따라 사회 형태를 다양하게구분할 수 있다. 기북지역은 반유목문화로 구분할 수 있고, 반유목문화는 목축을 주요 생계수단으로 삼으며, 이동생활을 영위하지만, 집단 내 극히 일부는 농경을 보조수단으로 삼는다. 청동기시대 기북지역에는 생업경제를 기준으로 반유목문화에 속하는 옥황묘문화와 낙타량유형이 있다. 반유목문화는 목축이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다. 특히, 기북지역에서는 면양의 뼈가 다수 발견되는데, 면양을 목축하기 위해서는 염소와 말이 필요하다. 면양은 주변지역의 풀을 완전히 뜯어먹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필수적이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면양 무리를 이끄는 역할로 염소가 필요하다. 또한, 말은 유목문화의 유용한 이동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즉, 반유목문화는 기북지역에서 목축을 위한 이동생활을 영위한다. 반유목문화는 중심묘지를 통해 영역을 이해할 수 있다. 옥황묘문화의 중심묘지는 연경의 군도산 일대이고, 이지역은 사회적 중심지로 발전한다. 이 사회적 중심지를 통해 옥황묘문화는 집결의 장소 혹은 사회적 중심지의 기능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중심묘지는 다른 문화와의 경계지역이 되기도 한다. 낙타량유형 역시 기북지역 동북부에 대형의 중심묘지를 형성하고, 이 일대를 사회적 중심지로 활용하였으며, 하가점상층문화 및 비파형동검문화와의 경계지역으로 활용하였다. 동시에 옥황묘문화가 기북지역에 형성되기 이전까지 기북지역을 활동영역으로 삼고 이동생활을 영위한다. 즉, 옥황묘문화와 낙타량유형의 활동영역은 기북지역 전체로 이해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학계가 이해하여 온 반유목문화 및 유목문화의 영역을 새롭게 이해할 필요가 있고, 이영역에는 유적이 발견되지 않은 주변 지역까지 포함하여 인식해야 한다.

The Korean Peninsula has developed based on a sedentary culture. Since the majority of archaeological finds identified in Korea have been material data from a sedentary culture, the archaeological materials and concepts of its nomadic culture have not been well documented. However, the origins of various cultural elements found on the Korean Peninsula have been traced back to nomadic cultures, such as those from Northeast China and Scythia. Since nomadic culture is a different concept from sedentary culture, there is a noticeable difference in the identified material finds and the pattern of excavation. Based on the patterns of subsistence observed, social forms of such cultures differ widely according to the proportion of livestock breeding and farming. Of these, seminomadic pastoralism uses livestock breeding as its primary means of livelihood and leads a mobile life, but a very small portion of the group also relies on agriculture as a means of livelihood. The primary cultural typologies that can be referred to as having a seminomadic pastoral culture in Northern Hebei in the Bronze Age include the Yuhuangmiao Culture and the Luotuoliang type. The most common feature of a seminomadic pastoral culture is that of livestock farming, where goats and horses are needed to raise sheep. As sheep forage on pastures to the degree of destroying grazing land, sheep herders tend to move around and lead a mobile life in areas not yet occupied by other cultural groups. The central cemetery of the Yuhuangmiao Culture is in Yanqing s Jundushan area, which was developed into a social center. Through this center, the Yuhuangmiao Culture was able to acquire the function as a gathering place or a center of social life. The central cemetery also served as a border area with other cultures. The Luotuoliang type also created a central cemetery in the northeastern part of Northern Hebei, and utilized this area both as a social center and a boundary area between the upper Xiajiadian Culture and the Mandolin-shaped Bronze Dagger Culture. At the same time, the residents of this culture lived in Northern Hebei as an active domain until the Yuhuangmiao Culture took root in the same area. In other words, the sphere of influence of the Yuhuangmiao Culture and the Luotuoliang type ended up overlapping throughout the whole Northern Hebei region.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the areas of seminomadic pastoralism and nomadic culture in a new light, which have, thus far, been poorly understood by academia. Such new understandings must consider the inclusion of surrounding areas where no archaeological remains have yet been found.

Ⅰ. 머리말

Ⅱ. 반유목문화의 개념

Ⅲ. 반유목문화의 생업을 통해 본 활동영역

Ⅳ. 반유목문화의 사회적 중심지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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