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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영화 <트루먼 쇼> 에 나타난 미디어의 폭력성과 전복적 멜랑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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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발표되어 전 세계적인 흥행과 더불어 많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피터 위어 (Peter Weir) 감독의 영화 <트루먼 쇼>(The Truman Show)1)는 미디어가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사회에서 실재와 가상세계의 대조를 통해 실재가 점점 허구적인 세계를 닮아가고 있음을 매우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영화는 리얼리티 쇼라는 새로운 형식의 방송을 통해 전지구적으로 송출되는 무차별적인 광고와 자본주의로 야기된 삶의 이중성을 풍자함으로써 자본주의의 전 지구적인 확산에 대한 냉소적인 견해를 직,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리얼리티 티비쇼라는 개념은 1970년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는 1971년 방송된 라우드가(家)에 대한 리얼리티 티비쇼를 언급하면서 마치 “TV 가 거기없는 것처럼 찍는”(66)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기만성을 지적했는데, 이것은 <트루먼 쇼>에서 매우 정교하게 재현되었다.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미디어의 기만성뿐만 아니라, 미디어에 중독되고, 종속되며 지배당하는 많은 시청자들은 미디어가 자행하는 극도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무력한 지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디어에 종속된 맹목적인 시청자들과 달리 시스템의 통제와 억압적인 미디어 세계를 탈출하려 하는 트루먼의 각성과 행동은 멜랑콜리적인 성찰에서 비롯된 전복적 자유의지를 보여준다. 영화는 미디어에 의해서 자행되는 폭력과 그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는 자유의지와의 대립이 주인공 트루먼의 내면에 각인된 멜랑콜리의 극복에 의해서 전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또한 보여주고 있다.

1. 서론

2. 본론

3.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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