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에서 색의 그라디언트를 표현하기 위한 가능성을 지닌 방법에는 표면착색, 아노다이징, 다원주조, 이종금속의 확산접합 등이 있다. 하지만 기존의 방법들은 시간과 비용이 크게 소요되며 자연스러운 색의 단계를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은과 구리의 분말형태를 사용하여 각 분말의 혼합비율을 7단계로 변화시키면서 원통형 금형 안에 적층하고, 추가적인 가열 없이 상온에서 압력만을 가하여 자연스러운 그라디언트를 갖는 견고한 성형체를 얻었다. 압력만으로 제작된 성형체는 절삭과 연마 같은 금속공예의 기본기법으로 성형이 가능하였으며, 그라디언트를 드러내기 위한 새로운 반지 디자인에 여러 형태로 가공되어 보석 대신 반지의 난집 구조에 세팅되는 방식으로 활용되었다.
Methods that have the potential to express gradients of color in metal crafts include surface coloring, anodizing, plural casting, and diffusion bonding of heterogeneous metals. However, traditional methods are time-consuming and costly, and there is a limit to expressing natural phase of colors. In this research, silver and copper powders were used to stack each powder in a cylindrical mold with a mixing ratio of seven steps. Then a solid green body with natural color gradients was made only under pressure at room temperature without additional heating. The pressure-only green body was possible to shape by basic metal craft techniques such as cutting and polishing. It has been processed into several forms in the design of a new ring to reveal gradients and used in such a way that it is set in the ring s bezel structure instead of gem.
Ⅰ. 서론
Ⅱ. 분말시료의 조형 기초 물성연구
Ⅲ. 분말시료의 성형 및 조형적 활용
Ⅳ.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