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산업으로서 예능 콘텐츠의 가치

콘텐츠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있어야 계속 유지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TV 프로그램, 특히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률로 인해 콘텐츠의 지속 여부가 결정될 만큼 콘텐츠 소비자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단순한 게임 위주로 진행되던 예능 콘텐츠는 시간이 흐르며 스토리를 통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예능 콘텐츠는 하나의 스토리산업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에 현재 11년 넘게 방송되고 있는 MBC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통해 스토리산업으로서의 예능 콘텐츠의 가치를 살펴본다. 기존의 ‘무한도전’과 관련된 선행 연구는 상당수 존재한다. 이를 유형별로 분류해보면 플랫폼, 자막, 캐릭터, 스토리텔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스토리텔링 연구 또한 하나의 방영분만의 스토리를 분석하는 연구가 대다수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무한도전을 하나의 유기적인 콘텐츠로 보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시청자 참여’라는 요소가 스토리에서 어떤 식으로 작용하였는지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