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을 활용한 국내 다크투어리즘 활성화 방안 연구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다크투어리즘 활성화 방향을 제시함에 있다. 연구 대상은 제주도의 4.3사건이다. 4.3사건은 무장대와 토벌대의 무력충돌 과정에서 국가 권력에 의한 대규모 민간인 희생이 발생한 사건으로, 다크투어리즘의 홀로코스트 유형과 관련지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크투어리즘 개념과 유형을 정리하였고, 아우슈비츠수용소 사례를 분석해 국내 다크투어리즘 프로그램에 대한 벤치마킹 지점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다양한 측면의 스토리를 발굴하여 실제의 공간과 현재 다크투어리즘 장소로 활용되는 공간을 연결하는 코스를 개발해 지역주민을 큐레이터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또한 김익렬, 문형순, 김성홍과 같은 의인들처럼 꾸민 배우가 돌아다니며 관광객과의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제한적 SNS프로그램, 관계자의 팸 투어·일반인용 투어·견학투어·전문가용 투어로 세분화 된 코스 개발과 콘텐츠 산업과의 결합을 통한 명소화 추진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국내 제주4.3사건 외의 다크투어리즘 요소를 지닌 자원들의 프로그램 개발 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