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에 역사교육 분야의 선명성을 추구하기 위해 한국역사교육학회의 창립 학술대회를 개최한 지도 벌써 16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김한종, 김원수, 양정현, 박현숙 회장님과 회원님들의 노력으로 학회가 크게 발전한 것에 대해 초대회장으로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박진동 회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이사님들이 배려하여 정년을 한 학기 앞두고 있는 저를 기조강연자로 불러주신데 대해 송구스러움과 고마움을 함께 전합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추진에 따라 역사과 교육과정 개정 준비로 바쁜 중차대한 시점에서 제가 기조강연을 할 정도의 능력과 수준은 안 되므로 그저 자그마한 문제제기와 소회 및 푸념 정도의 내용을 늘어놓고자 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2009 개정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혼란과 파행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교육과정은 제대로 만들어지리라 기대했는데 여전히 혼돈과 성급한 시도만 난무하고 있는 것 같아 착잡한 마음이 듭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한 화두가 고교학점제와 민주시민교육인 것 같아 이 두 항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갈까 합니다.
Ⅰ. 고교학점제
Ⅱ. 민주시민교육
Ⅲ. 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