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먼저 中國 東北地方과의 병행관계나 일본열도의 야요이(彌生) 토기와의 병행관계를 고려하면서 점토대토기문화 단계부터 원삼국시대 전기까지 시기구분을 하였다. 다음으로 이 시기구분에 의거하여 부장토기의 변화양상을 살펴보았다. 한반도의 점토대토기문화에서는 다뉴세문경이 공반되는 시기까지 점토대토기와 흑색마연장경호를 부장토기의 기본 세트로 한다. 그러나 다뉴세문경 단계 말부터 변화가 생기어(겨) 원삼국시대가 되면 진한과 변한의 지역에서 豆를 포함한 다른 토기가 부장된다. 또한 부장토기의 배치에도 변화가 생기어 목관을 덮은 보충토 내에 토기를 부장하는 상층부장이 나타난다. 이 상층부장은 夫餘에서도 확인된다. 夫餘와 진한・변한과의 직접적인 관계는 불명확하지만, 漢文化에는 없는 풍습이기 때문에 漢의 주변에 있는 지역의 공통성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원삼국시대의 상층부장은 진한・변한에서만 확인되고 마한에서 확인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였다. 요컨대 다뉴세문경 단계 말부터 발생한 변화의 양상은 원삼국시대가 되면 한반도의 동서 지역에서 서로 달라진다. 대형토기를 포함한 다수의 토기를 부장하는 것은 漢文化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데, 진한・변한에서는 漢文化의 영향을 받음과 동시에 한문화의 풍습이 아닌 상층부장도 확인되고 있어 마한과도 다르다. 상층부장 자체는 그다지 두드러진 풍습이 아니지만, 이것이 漢文化와의 문화적 차이를 나타내는 점으로 볼 때 소위 東夷의 사회 독자성을 표상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This paper attempts to study the change of variety and set-position of pottery for burial goods, according to correct chronology from Clay-band rim pottery culture to Proto- Three Kingdom period. The result shows variety and set-position of buried pottery was change after formed detailed pattern mirror, besides Upper layer buried which set pottery on upper layer of burial pit. While the variety and quantity of pottery for burial goods are more increase in Proto- Three Kingdom period, pottery became to set several times in the same one pit. The custom which set plenty of pottery for burial goods is concerned with Han culture, however Upper layer buried is not custom of Han culture. Although this Upper layer buried was succeeded in Jin-han and Byeon-han area, disappears in Ma-han area. In other word, the result means that custom of setting burial goods became complex with polity growth by the influence of Han culture, however the influence and growth process were different in the east and west of Korean peninsula
Ⅰ.머리말
Ⅱ. 時期設定과 編年
Ⅲ. 粘土帶土器文化段階와 原三國時代의 副葬
Ⅳ. 中國東北地方土器副葬風習과의 比較
Ⅴ. 맺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