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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초기 북한 고고학의 신석기·청동기시대 구분

일제강점기 고고학의 극복과 문화전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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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호로 대표되는 초기 북한고고학의 가장 큰 목적은 일제강점기 고고학의 극복이었다. 특히 일제강점기 식민사관으로 이어졌던 청동기시대의 부재, 금석병용기 등을 부정하고 비판하는 것이 초기 북한 선사고고학의 주된 목표였다. 초기 북한의 고고학계를 주도한 이는 1930년대부터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한 역사적 인식을 바탕으로 사학계에서 활동하였던 한흥수와 도유호였다. 이후 북한에서 한흥수와의 논쟁을 거쳐 초기 북한 선사고고학을 주도하게 되는 도유호는 문화 전파론에 입각한 고고학자였으며, 그에게 있어 역사 발전이라는 것은 단일한 기원을 가지고 있는 문화 요소들이 각 지역으로 전파, 확산되어 가며 각각의 문화 요소들이 분화, 융합되며 그 지역의 새로운 문화적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개했던 조선지역에 내재적인 발전은 없었다는 인종주의적 문화우열론적 전제에서 시작한 일제강점기의 일본인 연구자와 문화는 외부에서 전파되어 온 요소로 성립 발전한다는 문화변동에 기반한 전파론적 전제의 초기 북한 고고학은 그 전제 자체는 달랐지만 결과적인 해석은 동일 할 수 밖에 없었다. 즉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문화, 청동기시대의 거석문화 등 조선의 선사시대 문화의 기원을 모두 북방지역 등의 외부에서 찾고 있으며, 이는 여러 측면에서 일제강점기 일본인 연구자들의 선사시대에 대한 해석과 유사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의 고고학적 연구성과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엄격한 유물사관 대신 문화전파론에 입각한 도유호와 초기 북한고고학의 신석기ㆍ청동기시대의 구분, 금석병용기의 부정은 과학적이고 정확한 층위적 발굴을 통한 문화 양상의 파악으로 가능했었던, 자연스런 학문발전의 과정에서 얻어진 것이었다.

The primary aim of archaeology in early North Korea represented by Do yuho(都宥浩) was to overcome archaeology in Japanese Occupation Period. Especially, to criticize on absence of Bronze age and Chalcolithic Period in Korea was main subject. But Do yuho who took the lead in prehistoric archaeology in North Korea until 1960 was archaeologist based on diffusionism. For him, historical development is the process of division and amalgamation of cultural elements that originated somewhere. Archaeologists in Japanese Occupation Period had premise that an uncivilized race in Choseon could not develop by internal factors, but Do yuho premise of archaeological interpretation of prehistoric period was that the historical culture is came into existence and developed by external cultural elements. The premise of both was different, but archaeological analysis had to be the same. Both searched for origination of the Comb-pottery culture in Neolithic age and the megalithic culture in Bronze Age from Northern Culture. But Do yuho and archaeology in early North Korea were scientific and based on archaeological artifacts. That they wanted to overcome was the unscientific academic position of archaeologists in Japanese Occupation Period who had political intention.

Ⅰ. 들어가며

Ⅱ. 일제 강점기의 선사시대 인식

Ⅲ. 초기 북한 고고학에서의 선사시대 조사와 인식

Ⅳ. 일제강점기 고고학의 극복과 문화전파론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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