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야생의 동물을 수렵이나 어로를 통해 획득하고 그 중 일부의 동물을 키우는 것에서 가축이 등장하게 되었다. 동물이 살아있는 동안은 그 힘을 이용하고, 때로는 제사의 살아있는 희생물로 바치기도 하며, 죽은 후에는 가죽, 고기, 피, 뼈, 뿔 등 모든 것을 자원으로이용하여 왔다. 일본의 유적에서는 동물의 뼈나 뿔과 함께 그것을 소재로 한 도구, 즉 골각제품이 구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 출토되며 고고학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기존의 골각제품 연구에서는 고고학연구자가 선사시대의 제품이나 미성품(未成品)의 형태를 관찰하여 기능 또는 용도, 제작 방법 등을 검토하여 왔다. 이에 비해 필자는 역사시대의 골각제품을 중심으로 제품과 미성품뿐 아니라 제작 과정에생겨난 폐재(廢材)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중세에서 근세까지 골각제품의 생산에 있어 분업화, 작업의 효율화가 이루어졌으며, 수공업으로 성숙되어 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골각제품의 제작 공정 복원 뿐 아니라 폐재의 연구 의의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人は、野生の動物を狩猟や漁労によって獲得し、一部の動物を飼い慣らすことで家畜を生み出した。動物が生きている間は労働力として使役し、時には祭祀の生け贄として供物となり、死んでもなお皮、肉、内蔵、血、骨、角などのあるゆるものを資源として利用してきた。日本の遺跡では動物の骨や角とともに、それらを素材とした道具、すなわち骨角製品が旧石器時代から近代まで存在し、考古学の研究対象となっている。従来の骨角製品の研究は、考古学研究者が先史時代の製品や未成品の形態観察から機能や用途、製作方法などを論じてきた。それに対して、筆者は歴史時代の骨角製品を中心に研究しており、製品や未成品だけでなく、製作途中で生じる廃材に注目している。その分析を進めると、中世から近世にかけての骨角製品の生産は、分業化、作業の効率化が進み、手工業として成熟していく様子が窺える。本稿では、骨角製品の製作工程の復元だけでなく、廃材の研究意義についても示したい。
Ⅰ. はじめに
Ⅱ. 歴史時代の骨角製品の研究とその目的
Ⅲ. 日本の骨角製品の概要
Ⅳ. 中世・近世の骨角製品に関連する遺物
Ⅴ. まと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