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Construction Européenne par la Culture selon Denis de Rougemont
드니 드 루즈몽의 ‘문화를 통한 유럽통합’
- 윤석준(Seock-Jun YOON)
- 통합유럽연구회
- 통합유럽연구
- 통합유럽연구 제4호
- 등재여부 : KCI등재
- 2012.02
- 105 - 123 (19 pages)
이 논문은 20세기 유럽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철학자인 드니 드 루즈몽(Denis de Rougemont, 1906~1985)의 유럽통합에 대한 사상과 운동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그는 <사랑과 서양(L’Amour et l’Occident)>이라는 소설을 쓴작가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2차 세계대전 직후 유럽통합운동의 한 축을 이끌어왔던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헤이그 회의(leCongrès de La Haye, 1948)를 필두로 유럽통합운동에 합류했던 드니 드 루즈몽은 장 모네와 로베르 슈망으로 대표되는 정치‐경제를 중시한 유럽통합론자들의 흐름과는 달리,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럽통합론자들의 또 다른 흐름을 주도해왔다. 구체적으로 그는194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유럽 차원의 문화, 교육, 학술 분야의 협력 심화를 통한 문화적 연방주의를 주창하며, 유럽문화센터(le Centre Européen de la Culture),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onseil Européen pour la Recherche Nucléaire: CERN), 유럽문화재단(laFondation Européenne de la Culture), 유럽학 대학연구소(l Institut universitaired études européennes) 등의 설립을 주도해왔다. 이처럼 ‘문화를 통한 유럽통합’의 선구자로서의 그의 사상과 운동은 1970년대 이후 정치‐경제 중심의 유럽통합이 심화되면서 한 동안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멀어졌다가, 2000년대 들어와 정치‐경제 중심의 유럽통합의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그에대한 재조명이 유럽 전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게 된다. 이 논문은 이러한 노력들의 연장선상에서 있으며, 드니 드 루즈몽의 유년시기부터 장년시기까지의 삶의 궤적을 통해 그의 기본적인 사상과 운동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Introduction
Un jeune européen au carrefour des cultures
Devenir un Personnaliste
Concevoir une nouvelle Europe
Le mouvement des fédéralistes
Une Europe qui se construirait par la culture
Concl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