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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百濟의 環帶에 대하여

Study of the Belts with Ornamental Rings of the Baekche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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環帶는 한반도 남부지역에서는 6세기대에 출현하고 백제, 신라지역 전역에 보급된다. 신라에서는 중국 唐의 영향 밑에 당식과대가 등장유행함과 더불어 점차 쇠퇴되나, 백제에서는 멸망 시점까지 高位 계층을 중심으로 정착된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의 환대는 그것을 착용한 인물의 신분(관위)에 따라 재질이 규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문헌기록에 나오는 허리띠의 색깔에 대한 규정과도 어느 정도 대응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백제의 환대는 직간접적으로 중국 환대의 영향으로 출현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에서 환대는 원래 북방계 이민족(胡族)에 기원하는 복식으로 각 시기를 통해 이민족의 복장으로 인식되었던 듯하다. 그것이 백제에 유입된 배경에는 중국적 시각에서 보는 한반도 각국에 대한 ‘夷’로서의 인식과 백제에 의한 중국 문물의 적극적 활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요소가 백제 내에서 신분질서를 정비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음은 분명하지만, 중국에서 漢代 이래 정비되었던 ‘四等之制’가 백제지역에도 존재했는지에 대해서 현재 고고자료로 복원하기는 어렵다.

Ⅰ. 머리말

Ⅱ. 百濟 帶金具와 環帶

Ⅲ. 百濟社會에서 環帶의 意義

Ⅳ. 中國의 環帶와 百濟資料의 系譜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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