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158815.jpg
KCI등재 학술저널

錦山 栢嶺山城의 構造와 性格

Structure and characteristics of Baekryeong Mountain Fortress in Geumsan

백령산성은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역평리와 건천리 일대의 성재산 山峰에 위치한 둘레 207m의 테뫼식 석축산성이다. 산성은 2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다양한 부대시설과 내부구조가 확인되었으며, 성내에서는 백제유물만이 출토되고 있어 백제산성의 원형을 연구는데 매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산성은 주변으로 험준한 산맥으로 둘러싸여 시야가 좋지 않지만, 성이 위치한 능선 일대를 장악하여 제한적인 시야를 극복하였다. 그리고, 성내에는 목곽 및 구들시설과 같이 군사가 오래 상주할 수 있는 부대시설을 구비하여 방어기능을 유지하였다. 특히 목곽시설은 백제의 목조 건축술을 파악할 수 있는 몇 않되는 귀중한 자료로서 입지와 구조 등을 고려할 때, 식수나 생활용수를 저장하는 저수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도 방어의 취약점을 고려한 현문식 구조와 치 시설은 백령산성이 변방에 위치한 소규모 산성이지만 적의 침입에 대비한 방비가 견고하게 갖추어졌음을 보여준다.발굴조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백령산성은 주목받지 못하였지만 사실 백령산성이 위치한 교통로는 오래전부터 신라의 백제 침공로 가운데 하나인 탄현으로 통하는 주요 통로로 주목되어 왔던 곳이다. 백령산성을 경유하면 동쪽으로 영동, 진안, 무주로 연결되며, 서쪽으로는 東方城으로 비정되는 논산 은진을 통해 백제의 수도 사비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지리적인 중요성으로 인해 백령산성이 위치한 교통로를 포함한 금산 전역의 古代 교통로는 諸학자들에 의해 신라의 백제 침공로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어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최근에는 금산과 진안에서 확인되는 가야 및 백제 유물을 통해 일찍부터 “백제-금산-가야” 교통로가 이용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보면 금산은 신라에게 있어 백제를 침공할 수 있는 전초기지와 같으며, 백제에게 있어서는 내륙 깊숙한 곳에서 신라를 방비할 수 있는 거점지이면서 진안을 통해 남쪽 가야세력과 연결되는 최단루트의 교두보와 같은 곳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백령산성은 금산의 역사적인 배경과 지정학적인 중요성을 고려할 때, 금산의 서남단에 위치하여 “백제중앙-금산, 금산-가야”를 연결하는 교통로 한가운데를 지키는 관문과 같은 기능을 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Ⅰ. 머리말

Ⅱ. 백령산성의 조사현황

Ⅲ. 백령산성의 구조적 특징

Ⅳ. 백령산성의 기능 및 성격

Ⅴ. 맺음말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