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정부 시기의 한일관계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Japan under Lee Seung-Man Government: the Discord of ROK-U.S.-Japan’s Cold-War Strategy and Retardation of Normalization between Korea and Japan

본 논문은 이승만 정부 시기 한일관계가 정체된 이유를 한미일 삼국 냉전전략의 불 협화음에서 해명한다. 미국은 소련과의 냉전을 수행하며 세계적 맥락에서 아시아 냉전전략을 사고하면서 반공 전선국가와 반공 후방기지 국가와의 적극적 연계를 통해 방공망을 구축하려 했다. 미국의 냉전전략에서 중심적 역할을 요구받던 일본은 이른바 요시다 노선에 입각해, 미일동맹을 주축으로 하면서도 미국의 냉전전략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공산권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경제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려했다. 이러한 중립주의적 냉전전략은 미국의 우려와 한국의 반발을 초래했다. 반면 한국은 북한과의 체제경쟁(반공)을 우선하면서도 탈식민지화(반일)를 추구하며,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을 확보함과 동시에 한반도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배제하려했다. 이러한 국지적이며 반일적 냉전전략으로 미일과의 마찰을 불가피하였다. 이렇듯 삼국의 냉전전략이 불안정하게 동거하는 현상으로 인해 한미일 삼각관계에 역동성을 부여했으며, 한일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상황에서 미국은 양국 간 불신이 두터웠던 한국과 일본의 국교정상화에 중재적 역할을 하려고 시도하였지만, 오히려 한국과의 마찰을 초래할 뿐이었다.

This thesis tries to explain why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Japan was retarded under Lee Seung-Man Government from the viewpoint of the discord of ROK-U.S.-Japan’s “Cold-War strategy”. U.S. tried to build the anti-communism block by connect front-communism country(korea) and rear base country(Japan). Japan which was demanded the positive role in America’s Cold-War strategy, playing the positive role, tried to approach the communist country such as China and North Korea under a policy separating economy from politics. Japan’s Cold-War strategy blended with neutralism caused America’s anxiety and Korea’s antipathy. The other hand, Korea pursuited the anti-communism(competition with North Korea) and anti-Japanism (post-colonialization). Korea’s local and anti-Japan Cold-War strategy caused the conflict with Japan and America. In this way, the discord of ROK-U.S.-Japan’s Cold-War strategy led the dynamic relationship of triangle and retarded normalization between Korea and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