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출원이 신용평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본연구는 순위 로짓(ordered logit) 모형을 추정하여, 특허출원이 신용평점을 상승시킬 확률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도출한다. 이러한 결과는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사용하여 특허를 출원한기업과 출원하지 않은 기업 간 기업특성의 차이를 제거하여도 동일하게 관찰된다. 특히, 본 연구는 특허출원이 현금흐름 메커니즘과 정보 메커니즘을 통해 신용평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즉, 특허출원은 기업의 현금흐름이 향후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그리고 기업혁신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부채시장에 전달함으로써, 기업의 기대 현금흐름의 분포를 상향 이동시키는 것으로 추론된다. 본 연구가제시하는 일련의 분석 과정은 특허출원에서 현금흐름 메커니즘 및 정보 메커니즘을 실증적으로 확인하는과정을 보여준다. 요컨대, 본 연구는 부채시장에 대한 특허출원의 실질적 효과(real effect)가 무엇인지를 제시함으로써, 기술 또는 지식과 같은 지적 자산을 영업 기밀(trade secret)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이를 특허로출원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다수의 기업에 특허출원의 장점을 소개하는 연구로서 그 의미가 크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patent applications on credit scores of Korean listed firms. Using an ordered logit regression, this study shows that firms with higher patent counts, greater patents to R&D (research and development) investments, and higher industry-adjusted patents have significantly higher credit scores. This finding remains robust while taking into account the differences of firms with patenting versus without patenting using a propensity score matching. This study further examines two possible mechanisms through which patent applications affect the corporate credit scores. First, patent applications provide anticipations for increased cash flows with the debt market. Second, they mitigate the degree of information asymmetry between firms and debt market participants. Through a series of analyses, this study sheds lights on the real effects of patent applications on the debt market via firms’ credit scores.
Ⅰ. 서 론
Ⅱ. 선행연구 및 가설
Ⅲ. 자료, 변수 및 기초통계량
Ⅳ. 실증분석결과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