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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이탈리아 파시스트 조합주의와 유라프리카 연합

Italian Fascist Corporatism and the Eurafrican Union

DOI : 10.32625/KJEI.2019.18.51
  • 59

이 연구는 1933년 결성된 ‘로마의 보편성을 위한 행동위원회(Comitati d’azione per l’universalità di Roma)’와 쥬제페 데 미켈리스(Giuseppe De Michelis, 1872–1951)의 저서 󰡔조합적 노선으로 세계의 재조직󰡕(1935)에 제시된 조합주의적 유라프리카(Eurafrica) 프로젝트를 사례로 삼아 이탈리아 파시즘이 시도했던 유럽통합 구상을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두 사례를 통해 필자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부각하고 싶었다. 첫째, 이탈리아 파시즘이 추구한 유럽주의의 상상과 담론의 축을 이루고 있었던 것은 고대 로마 문명의 본질, 즉 ‘로마성(Romanità)’이었으며, 둘째, 조합주의를 활용해 이탈리아 파시즘은 현실적이고 구체적 차원에서 유럽을 연결하려 했다. 그리고 셋째, 특히 데 미켈리스가 제시한 유라프리카 연합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무시된 반자유주의적 유럽주의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기회를 준다.

Focusing on the working of Comitati d azione per l universalità di Roma (CAUR), founded in 1933 and Giuseppe De Michelis’ book, Reorganization of World in Corporative Lines (1935), this paper seeks to examine the European integration initiative that the Italian fascism has attempted during 1930s. Through these two cases, I tries to highlight the following points. First, it was Romanità (the essence of ancient Roman civilization) which was the axis of imagination and discourse of the fascist Europeanism. Second, by using corporatism Italian fascist aimed at linking Europe in a realistic and concrete dimension. Third, the Eurafrican union, suggested by De Michelis, could provide an opportunity to look at multiple faces of neglected anti-liberal Europeanism.

Ⅰ. 파시즘과 유럽: 민족주의와 유럽주의 사이에서

Ⅱ. ‘로마성’의 신화와 보편적 파시즘

Ⅲ. “조합주의적 전환(corporatist turn)”과 유라프리카 연합

Ⅳ.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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