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열섬은 폭염을 유발해 사망위험을 높이고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야기히는 등 문제를 낳고 있다.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를 대상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온도 변화를 분석하였다. 개발제한구역이 온전히 보전된 상태인 2000년과 최근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2018년의 두 개 시점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여름 지표면 평균기온 변화의 차이를 LISA 분석하였다. 그 결과 클러스터 맵에서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곳 중 핫스팟으로 변한 지역이 전체의 약 28.14%에 달했다. 부산광역시에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진행되는 신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녹지 감소 및 불투수 면적 증가 등의 토질 변화가 도시의 기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도시열섬 형성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잠재적으로 개발을 야기하는 정책수단이라는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해당 지역의 도시열섬 형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을 밝히는데 의의가 있다. 이는 또한 개발제한구역이 본래의 기능 외, 방재계획 차원으로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는데 있어 주요한 도시계획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정책적 함의를 보여준다.
We analyzed the temperature changes in cities and regions due to the lifting of the green belt in Busan Metropolitan City. The difference between the average temperature change in the summer surface due to the lifting of the green belt was analyzed in Local Spatial Autocorrelation Analysis (LISA) for the two points in 2000, when the green belt was fully preserved, and in 2018, when the recent record heatwave was recorded. Consequently, approximately 28.14% of the areas where the green belt was lifted from the cluster map became a hotspot. In Busan Metropolitan City, the changes in the soil quality, resulting from the development of new towns, creation of industrial complexes, reduction of green areas, and an increase in impervious areas due to largescale housing development projects following the lifting of the green belt, lead to the temperature rise in the city, thereby causing urban heat island phenomenon.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field by revealing that the urban heat island phenomenon can be affected in the long term depending on the urban development project involved in the lifting of the green belt. In addition to its original function of preserving the environment and preventing urban sprawl, the green belt can be a major urban planning tool for mitigating the rising urban heat island phenomenon caused by climate change, which demonstrates its policy implications.
1. 서론
2.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열섬 현상
3. 분석방법 및 자료
4. 분석결과
5. 요약 및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