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생명보험 수요를 나타내는 생명보험 신계약가입금액과 KOSPI 종합주가지수, 실질 금리, 실업률, 산업생산지수 등 생명보험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거시경제변수들의 동태적인 관계를 추정하고 각 변수들과 생명보험 신계약가입금액의 장기 균형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국내 총소득 증가율이 정체되기 시작하는 2017년을 전후로 분석 기간을 나누어 위험자산인 주가지수와 대체 투자자산인 보험 수요 간 장기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이들 관계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였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본 연구는 2003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월별 자료를 Pesaran and Shin(1999)이 제안한 ARDL 모형에 기반한 오차수정모형으로 추정하여 이들 변수 간의 장·단기 동적 관계를 분석한다. 또한, Pesaran et al.(2001)이 제안한 Bounds 검정을 통해 변수들의 I(0) 혹은 I(1) 여부와 관계없이 공적분 관계를 강건하게 검정하고 모형의 잔차에 대한 누적합 검정(CUSUM 검정과 CUSUMQ 검정)을 실시하여 모형의 안정성을 검정한다.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거시경제변수들과 생명보험 수요 사이에는 공적분 관계가 존재한다. 둘째, 전체 기간과 2017년 이전 자료의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생명보험 수요와 정(+)의 관계가 있으며, 산업생산지수는 부(-)의 관계가 있다. 셋째, 2017년 이후에는 실질 금리가 생명보험 수요와 매우 뚜렷한 정(+)의 관계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는 부(-)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본 연구의 검증 결과 생명보험 수요와 거시경제변수들 사이에는 장기 균형 관계가 존재하며, 2017년을 기점으로 국내 총소득 증가율이 정체되면서 소득 효과는 약해지고 위험자산인 주식과 대체 투자자산인 보험 사이에 대체 효과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저금리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보험 소비자들의 실질 금리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연구과제로 기간별로 구조 변화를 추정할 수 있는 계량모형을 적용하여 이러한 변화를 고려한 장기 균형 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연구를 제안한다.
This study performs an empirical analysis on the long-term relationship between the life insurance demand and the macroeconomic variables such as KOSPI index, real interest rate, unemployment rate, and industrial production by estimating the dynamic ARDL model. In particular, we split the data into two subperiods before and after 2017, the year after which the rate of domestic income growth became sluggish and investigate whether there is any change in the long-term relationship. The study uses the monthly data from January 2003 to November 2020 to estimate the ARDL model proposed by Pesaran and Shin(1999) and explore the dynamic long-term and short-term relationships among the macroeconomic variables. We apply the Bounds testing procedure proposed by Pesaran et al.(2001) to perform a robust test for the co-integration regardless of whether the variables are I(0) or I(1), and apply the CUSUM and CUSUMQ tests to examine the stability of the estimated models. The main results are following. First, we find that there exists a cointegrating relationship among the variables. Second, the analyses based on the first subperiod and the entire data indicate that the insurance demand is positively related with the KOSPI index while it is negatively related with the industrial production. Thrid, after 2017 the long-term relationship has been changed so that the insurance demand becomes negatively related with the KOSPI index and positively related with the real interest rate that had previously not been significantly related with the insurance demand. Our results indicate that there occurred an important change in the long-term relationship between the life insurance demand after 2017 in which diminishing domestic income growth rate entails a substitution effect between the stock and the insurance while the consumers become sensitive to the change in the interest rate in the “low interest rate” environment. The study proposes a future research that applies an econometric model to account for structural changes in the long-term relationships.
Ⅰ. 서론
Ⅱ. 선행연구
Ⅲ. 연구설계
Ⅳ. 실증분석 결과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