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의 차별 경험과 적응 과정에 관한 질적 분석

Discrimination Experience and Adjustment Process of Migrant Adolescents in Korea: A Grounded Theory Approach

본 연구의 목적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학교 및 사회적응 과정에서 경험하는 차별과 사회적 편견을어떻게 인식하고 극복해 나가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근거이론 방법에 기초하여 이주배경 청소년 19명에 대한 심층면접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Strauss와Corbin(1998)이 제시한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의 순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120개의개념, 17개의 범주, 그리고 42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이러한 범주의 중심현상은 ‘다름의 인식과 차별 경험’이었으며, 이주배경 청소년의 차별 및 적응 경험의 핵심범주는 ‘부정적 환경 극복으로긍정적 포부 갖기’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조건은 ‘다문화 환경의 변화와 이주배경’이었으며, 이를 중재하는 조건으로 ‘사회적 지지와 외국어 능력’이 발견되었다. 또한 차별 경험과 적응과정은 ‘공교육 진입과 모국과의 관계’의 맥락조건에서 이루어졌으며, 이주배경 청소년들은중심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성과 긍정성 정도에 따른 다양한 상호작용 전략을 통해 학교생활에적응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주요 발견에 근거하여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migrant adolescents recognize and overcome discrimination and social prejudice experienced in school and social adjustment process. In this study, in-depth interview data were collected for 19 youths from migrant backgrounds and analyzed based on Strauss and Corbin’s grounded theory approach. As a result, the study found 120 concepts, 17 categories and 42 subcategories derived through open, axial, and selective coding. The central phenomenon is ‘recognition of differences and experiences of discrimination’ and the core category is ‘having positive aspirations by overcoming negative environments’. ‘Multicultural environment change and migrant background’ works as a causal condition, and ‘social support and foreign language ability’ are found as intervening conditions. As a contextual condition in which discrimination experiences and adjustments take place, ‘entering public education system and the relationship with the mother country’ are derived. Migrant adolescents try to adapt to school and social life through various interaction strategies in order to respond to the central phenome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