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의 교육과정은 교과서 집필자들에게는 의미있는 것이었는지는 모르지만 현장 교사를에게는 거의 무의미한 자료였다. 교육과정 정신이 현장에 잘 파고 들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가)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교사 연수가 필요하다. 교육과정의 목표는 학생들의 의사 소통능력을 기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의사 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의사 소통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한 집중적인 교사 연수가 있어야 한다. 나) 교사의 임용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교사 임용 때 영어 회화 시험으로 3배수자를 정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다) 교재를 잘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좋은 교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작 기간을 충분히 주어야 하며 심사를 전문화해야 한다. 교과서 심의 기준을 정해서 공개한 다음, 심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책은 합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라) 교육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영어 교육이 잘 되기 위해서는 영어 교육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종류의 교실, 교사의 주당시수 감축, 멀티 미디어 시스템 도입 등 학교 교육의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교육과정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마) 입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입시 제도는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에 맞게 개선되어야 한다. 아무리 교육과정상의 목표를 잘 달성하여도 그 결과가 입시 제도와 연관이 되지 않으면 아무도 교육과정을 신뢰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학교에서 행해지는 모든 교육 활동이 교육과정에 따라 가르쳐지고, 가르친 대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바)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간이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교육과정 개발 기간이 6-7개월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더 좋은 교육과정을 만들 수 없었다. 그리고 교육과정 개발 기관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할 수 없어 전문 경험을 축적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육과정이 개발되고 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