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는 개인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력을 요구함에 따라 교육제도 운영도 다양할 것이며 학교교육도 그 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할 것이다. 기존의 학교는 그 기능이 축소될 가능성도 보인다. 학교교육 중에서 단순 지식전달 교육 분야는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도 학습이 가능하게 되어 이러한 분야는 기능이 축소될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협력과 화합을 조성하는 분야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의 역할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에서 중추적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의 질은 교원양성과정과 현직교원원수, 자기 연찬에 의해 좌우된다. 교원양성은 우수한 학생을 유인하는 체제와 밀도 있는 교육과정 운영하여 우수한 교원을 양성해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우수한 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여 대학원 과정으로 양성하여 교사로 채용하려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교사는 그렇게 우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없지 않다. 이는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고 본다. 교사는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지적으로 우수한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원연수는 민주화, 정보화, 세계화, 다원화를 지향하고 있는 급속한 사회변동, 과학, 기술과 학문의 급격한 발전, 교육여건 및 교육수요자의 요구와 필요의 변화, 국내외적인 상황의 불확실성 및 급격한 환경의 변화에 직면하여 교육체제 및 교육과정의 근본적인 개편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교원연수는 교육의 대상, 법체계, 양성기관과의 연계, 연수기관 간의 기능분담 및 지원협조체제 등 여러 부문에서 해결되어야 할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교원연수 체계와 법적 근거를 정비하고 교원연수의 종류, 기간, 교육과정을 재검토하여 교원연수 제도 및 체계를 재정비하여야 한다.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들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연수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 정보화 사회의 시대적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열린교육사회, 평생학습사회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원격연수를 도입하고 학술정보망 및 교육자료정보센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교사교육을 개선하여 교원연수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과 공간에 교사들을 소집하여 수십일 동안 대단위 집단연수를 시키는 현재의 전통적인 연수 형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연수방법을 개선하고 자율연수 체제 및 학점제를 도입하며, 연수여건을 개선하고 강의의 질을 높여야 한다. 또한 교육공급자에 대한 평가체제를 확립하고 공급자 중심의 연수체제에서 수요자 중심의 연수체제로 전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