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연구자가 알고 싶은 간절한 의문을 갖는 것이다. 간절한 의문이 있다면 그 나머지는 해결 방안이 모색될 것이다.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연구하고자 하는 문제가 불분명하거나 연구자가 별로 관심이 없는 연구를 외부적인 압력에 의해서 하기 때문이다. 연구는 자기가 처해 있는 환경에서 문제를 얻을 때 의미 있는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다. 연구하는 방법에도 여러 테크닉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테크닉은 부차적인 것이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솔직하고 진실한 자세가 더 중요하다. 연구 결과를 보고하는 보고서도 어떤 양식이 있기는 하지만, 그 보고서의 양식은 부차적인 것이고 중요한 것은 자기가 한 연구의 과정과 결과를 솔직하고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현장 연구는 어떤 이론의 정립을 위한 기초 연구와는 달리 현장 교육에서 교사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치중을 해야 한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곧바로 교실 수업에 활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교육학 이론만 무성하고 그 이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재화의 연구가 미흡한 우리의 실정에서 교사들에 의한 현장 연구는 우리 나라 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나아가 우리 교육이 새로운 도약을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