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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독도 연구의 현황과 과제

영남대 독도연구소 학제간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중점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것은 “독도학 정립을 위한 학제간 연구”이다. “독도학 정립을 위한 학제간 연구”의 기본과제는 제1과제(인문사회과학 분야) ‘독도 영유권 확립을 위한 연구’와 제2과제(자연과학분야) ‘독도의 생태보전과 독도해역의 생물상 연구’로 구성하여 1) 독도가 한국 고유영토임을 다학문간 통섭적 연구,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재확인하고, 2) 독도 영유권 확립을 위한 매뉴얼 개발을 통해 만일의 경우 ICJ(국제사법재판소)나 국제중재재판이나 제3자 소송 등의 국제소송에 임하게 되었을 때를 상정하여,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한국측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한 반박문과 답변서를 비롯한 재판에 임할 매뉴얼(Manual)을 만든다는 데에 초점을 두면서 3) 국제사회에서 용인되는 이론 개발을 통해 일본 측 주장의 허구성과 부당성을 증명할 수 있는 ‘독도학(獨島學)’을 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런 목적 하에서 역사, 지리학·문화인류학과 국제법, 정치학의 학제간 통섭연구를 지향한다. 이러한 학제간 연구 성과의 한 사례로 「울릉도쟁계의 타결과 쓰시마번(對馬藩)」(필자:송휘영)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의 국내의 울릉도쟁계에 대한 연구가 주로 국내자료에 근거하여 이루어진 데 반해서 이 연구는 『죽도기사』 및 『죽도문담』 등 일본측 1차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그리하여 당시 쓰시마번의 내부에서도 일본측의 무위(武威)라는 위협을 바탕으로 한 강경책에 대해 반성이 일기 시작하였고 조선에 대해 인교의 도리로써 대응해야 한다는 스야마 쇼에몽과 같은 온건파의 주장이 대두하였으며, 결국 그의 설득과 번내 여론 주도로 말미암아 에도막부가 조선 어민의 죽도도해를 금지하라는 당초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결과인 「죽도도해금지」를 명령하게 되었다는 것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고찰은 국내자료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연구에서 남구만 정권의 강경노선이 그 타결을 주도하였다는 결론의 지평을 확대하여 유학자이자 쓰시마번의 유력번사였던 스야마 쇼에몽을 중심으로 한 온건파의 역할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 지평의 확대야말로 독도연구소의 강점이자 앞으로의 지향점이기도 한 것이다. 또 다른 논문인 「죽도고 분석」(필자: 김호동) 또한 도토리번의 번사인 오카지마 마사요시가 1828년에 지은 『죽도고』를 인용서목의 분석과 함께 내용을 분석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독도 논문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죽도고』 자료를 인용할 때 비판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을 주지시키고 있다.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측 학자들의 논리와 역사 왜곡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일본 고문서의 철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면에서 이러한 일본측 사료의 비판적 검토는 앞으로 더욱더 본격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바람직한 독도교육을 위해 ‘내러티브’에 주목해야 한다. 독도의 자연 환경에 대한 생태학적 접근이나 독도의 영유권을 둘러싼 법제적인 접근 모두는 독도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생동하는 삶과는 멀리 떨어진 죽어있고 굳어있는 한갓 돌덩어리 섬으로 바라보게 한다. 독도는 우리 영토라는 영웅담에 기초한 애국주의적인 위인전식 접근 또한 한국인들에게 하나의 도덕적인 교훈을 제공하는 하나의 모범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 이렇듯 생태학적 접근과 법제적인 접근의 진실성을 살리는 한편, 위인전식 접근에서의 ‘그들의 이야기’가 곧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사람으로서의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내재화함으로써 독도를 동시대 한국인들의 삶과 함께 살아있게 할 수 있는 접근방법이 곧 ‘이야기체 역사’로서의 접근이다. 이를 통해 생태학적 접근과 법제적인 접근, 그리고 위인전식 접근과 같은 여러 영역을 뛰어넘는 다양한 방식의 내적 관계의 총체를 하나의 단일한 전체로 나타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이야기체 역사’로서의 내러티브를 통해 무수히 많은 내적 관계를 맺고 있는 ‘독도’ 문제를 둘러싼 일련의 역사적 사실을 하나의 이야기로 내면화하게 된다.

The main purpose of Dokdo Institute Yeungnam University is “Interdisciplinary Research for the Establishment of the Dokdo Studies as an independent discipline”. The basic tasks of this project consist of Task 1(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Research for establishing the Korean sovereignty of Dokdo’ and Task 2(Natural Sciences), ‘The preservation of ecology of Dokdo and the study of its biosphere’. The purpose of this project is as follows: 1) to reaffirm that Dokdo is historical territory of Korea by means of multi-disciplinary researches and international collaborative researches, 2) to develop a manual for defending Korean sovereignty over Dokdo, in case of ICJ(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trial, or international proceedings such as arbitration trials or third party lawsuits, 3) to establish the Dokdo Studies, which can demonstrate the falsity and unfairness of the Japanese claims by developing theories acceptable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For this purpose, interdisciplinary study of history, geography, cultural anthropology, international law, and political science is needed. One example of the achievements of these interdisciplinary researches is “the Conclusion of the Ulleungdo Jaenggye and the Tsushima-bun(clan)”(by Song Hye-young). This research is mainly focused on the original japanese data such as 『Takeshima article(竹嶋記事)』 and 『Takeshima story(竹島文談)』, while up-to-now other researches on 「Ulleungdo Jaenggye(Takeshima Nikken)」 have been mainly based on domestic data. This research make us know that the claims of dove such as Suhama Shoemong and its opinion leading had resulted in the opposite result of the original claim, 「Jukdo Voyage Prohibition Order(竹島渡海禁止令)」. This observation make it possible to look into the role of the moderates around Su Yama Shoemong who was confucian scholar and influential Samurai of Tsushima-beon, expanding the horizon of the conclusions of the existing researches centered on the domestic data that the hard line of the Nam-gu Man regime led the conclusion of the conflict. This kind of expansion of research horizon is the strength and future direction to go of the Dokdo Institute. Another paper, “an Analysis of Takeshima Records(竹島考)”(by Kim Ho-dong), also makes us critically examine when quoting 『Takeshima Records(竹島考)』 written by Masayoshi Okajima, Samurai of Tottori-han in 1828, data of which has been often mentioned in many papers on Dokdo in both countries. In order to get over the logic and historical distortions of Japanese scholars who have insisted that Dokdo belongs to Japan s own territory, the critical review of these Japanese historical materials should be further developed in the future. Attention should be paid to ‘narrative’ for the desirable future Dokdo education. Ecological approaches to Dokdo s natural environment and legal approaches surrounding Dokdo s sovereignty have made Dokdo to be seen as a dying and stubborn stony island far removed from the lively lives of Koreans living today. Patriotic approaches based on stories of historical heroes that eloquently claims “Dokdo is our territory” also means less than an example of providing a moral lesson for Koreans. A approach to make Dokdo live with the lives of the contemporary Koreans and to internalize their story of heros into ‘our own story’ of contemporary Koreans while to make ecological and legal approaches authentic, is a approach of ‘narrative history’. This allows the totality of the internal relations of the various approaches such as ecological, legal and heroic approaches to be represented as a single whole. Through this narrative as ‘a narrative history’, we internalize a series of historical facts about the ‘Dokdo’ issue, which has myriad internal relations into a story.

1. 여는 글: 독도전문연구소의 태동

2. 『독도연구총서』를 통해 본 연구 성과 개략

3. 독도학 정립을 위한 학제간 연구 성과와 과제

4. 바람직한 독도 교육 방안 검토

5. 닫는 글: 내면화된 독도이야기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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