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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백제 사비기 유개대부완의 제작기법 및 형성과정

Technique Methods and Forming Process of Daebuwans with covers at Sabi Period, Bae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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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백제 사비기에 세트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개대부완과 뚜껑의 제작기법을살펴보고, 사비양식토기로서의 유개대부완과 뚜껑의 기원 및 형성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으로는 사비도성 내부의 주요 유적과 익산 왕궁리유적을 비롯한 익산지역의 출토품으로, 백제사비기 중심지역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요소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유개대부완과 뚜껑에는 풍선기법이라는 독특한 제작과정에서 드러나는 흔적이 확인되었다. 또한 그 흔적은 유개대부완과 뚜껑에 그친 것이 아니라 사비기 이전의 병류와 사비기 일부 기종에서도 확인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유개대부완과 뚜껑의 제작은 유연성과 효율성을 갖춘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8단계에 걸친 구체적인 복원안을 마련하였다. 기원에 대한 기존 학설을 검토한 결과, 웅진기부터 확인되는 대부완 및 유개대부완과 뚜껑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즉, 도자기와는 기종의 구성에서, 금속기와는 기형적인 측면에서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여 일원적인 변화과정에서 등장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 대신 고구려에서 출토된 합과의 기형적 유사성이 보이며, 고구려 대부완의 굽 변화 양상을 고려해 보았을때 6세기 후반에 사비양식토기의 한 종류로서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변화요인으로는 불교의 성행, 사비도성의 확장, 묘역의 확장으로 추론되는 도성 거주민의 증가로 인해 토기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량생산체제가 이루어지고, 위덕왕 대에 규격화가 이루어져 정착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규격화는 부여 사비도성과 익산 왕궁리유적을 중심으로 출토된 대부완과 뚜껑의 크기 비교에서 공통적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여 제작기법과 일치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고, 크기에서 정형화를 이루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유개대부완과뚜껑은 사비양식토기로서 6세기 후반 부여지역에 도입되고, 유연성과 효율성을 갖춘 풍선기법으로 제작되며 정형화된 것으로 추정하였다효율성을 갖춘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8단계에 걸친 구체적인 복원안을 마련하였다. 기원에 대한 기존 학설을 검토한 결과, 웅진기부터 확인되는 대부완 및 유개대부완과 뚜껑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즉, 도자기와는 기종의 구성에서, 금속기와는 기형적인 측면에서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여 일원적인 변화과정에서 등장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 대신 고구려에서 출토된 합과의 기형적 유사성이 보이며, 고구려 대부완의 굽 변화 양상을 고려해 보았을때 6세기 후반에 사비양식토기의 한 종류로서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변화요인으로는 불교의 성행, 사비도성의 확장, 묘역의 확장으로 추론되는 도성 거주민의 증가로 인해 토기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량생산체제가 이루어지고, 위덕왕 대에 규격화가 이루어져 정착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규격화는 부여 사비도성과 익산 왕궁리유적을 중심으로 출토된 대부완과 뚜껑의 크기 비교에서 공통적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여 제작기법과 일치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고, 크기에서 정형화를 이루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유개대부완과뚜껑은 사비양식토기로서 6세기 후반 부여지역에 도입되고, 유연성과 효율성을 갖춘 풍선기법으로 제작되며 정형화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the technique methods, origin, and forming process of Daebuwans (pottery with hoof) and covers supposed to be Set as Sabi style pottery. The aim is to confirm the features commonly identified on Sabi period of Baekje with priority given to the main sites on Sabi capital city and Wangung-ri site. As a result, there is evidence proved along a unique technique process called ballon technique (風船技法) on the structured Daebuwans and Covers. The evidence is also found out on the other potteries like bottle before Sabi period not only the Daebuwans and covers. It reveals that producing Daebuwans and covers is possessed the flexibility and efficiency. and possible to make the specific restoration of 8 phases. After reviewing existing theories about origin,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Daebuwans on Woongjin period and standardization ones. It means a one-way process of change doesn t exist based on differences in the type of formation on ceramics and the side of shape on Metalware. The other side, it is similar to Set from Goguryeo. Taking a transition of Daeduwans into consideration, it is possible to be formed as Sabi style pottery, the late 6th century. Continually, A mass production system is established by the increase of pottery demand as a growth of residents caused by the prevalence of Buddhism, the expansion of Sabi Capital City and the boundaries of a grave. And Daebuwans and covers are standardized and shape-fixed on King Wedeok (威德王) period. As it showed a common concentration in size comparison of Daebuwans and covers from Sabi capital city and Wanggung-ri site, it is seen to be consistent with the production techniques and standardized on size. Thus, the standardization of Daebuwans and covers is Sabi style pottery. It is introduced on Buyeo region at the late 6th century and standardized with the flexibility and efficiency made by ballon technique.

I. 머리말

II. 분석대상 유물의 설정

III. 제작기법의 검토와 복원

IV. 유개대부완과 뚜껑의 기원과 형성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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