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재고관리 성과가 신용위험 평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기업의 신용위험도는 부채 비율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문헌들이 다수 존재하지만, 기업의 운영관리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한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점에 기인하여 기업의 재고관리 성과에 초점을 두고 기업 신용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생산운영관리 관점에서 재고관리의 실패는 운영상의 위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재고관리 성과가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시장 평가에도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 예상했다. 재고 변동성과 린 재고 운영을 통해 재고관리 성과를 측정하였고, 신용부도스왑(Credit Default Swap: CDS) 스프레드에 대한 이들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200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제조업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패널 회귀분석을 통해 높은 재고 변동성은 기업의 신용위험을 야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린 재고 운영은 기업의 신용위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CDS 스프레드를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더불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을 고려하였으며 내생성에 대한 추가분석을 진행하였음에도, 본 연구의 결과는 강건함을 보였다. 연구 결과를 통해 CDS 스프레드에 대한 결정요인의 범위를 생산운영관리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재고와 신용위험평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 of inventory management performance on credit market valuation. Although many studies analyze the determinants of credit market valuation, little is known about its relationship with operational factors. We conjecture that inventory management affects credit market valuation in that its failure causes operational risk. To address this issue, we use inventory volatility and inventory leanness as the measures of inventory management and then empirically analyze their relationship with credit default swap (CDS) spreads. Using data on U.S. manufacturing firms from 2001 to 2016, we find that inventory volatility and inventory leanness affect CDS spreads positively and negatively, respectively. Both effects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Moreover, we confirm that our results remain intact even after various robustness tests. Our findings suggest that inventory management performance can be an important factor in improving credit market valuation.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in that it provides new evidence on the determinants of CDS spreads by extending the scope of determinants to the area of operational management.
Ⅰ. 서론
Ⅱ. 문헌 연구 및 연구 가설
Ⅲ. 데이터 및 측정
Ⅳ. 결과분석
Ⅴ. 결론 및 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