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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K-방역 자부심이 코로나19 예방행위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Pride in K-quarantine on COVID-19 Preventive Behaviors

DOI : 10.37243/kahms.2021.58.25
  • 606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범세계적 유행은 각국의 대중이 자국의 방역체계를 인식 및 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와중 한국 사회에서는 방역체계가 고평가되며 국가브랜드화 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2020년 3월경 처음으로 등장한 “K-방역”이라는 단어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유행하며 국가자부심의 주요 근거로 자리 잡았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K-방역에 대한 자부심이 실제 코로나19 예방행위를 자극하였는지 건강신념모형을 토대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분석은 2020년 8월 수집된 “코로나19 위험인식과 예방행동 조사”의 성인 92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상관분석과 일원배치 분산분석 및 구조방정식모형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20대, 남성, 저학력자에서 방역자부심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예방행위는 남성이 여성보다 적게 하고 있었다. 각종 공변인을 통제한 상태에서 방역자부심은 인지된 혜택과 인지된 장애를 경로로 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쳤으며, 인지된 혜택과 인지된 장애는 방역자부심과 예방행위 사이를 완전매개하고 있었다. 한편 평균 이하 방역자부심 집단과 평균 이상 방역자부심 집단으로 연구참여자를 분류하였을 때, 방역자부심 수준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해석하는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여 건강신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방역자부심이 낮은 집단에게 더욱 효과적인 중재 메시지를 개발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동시에, 방역체계에 대한 자만만큼이나 자학 역시 대중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려준다.

The worldwide epidemic of the COVID-19 has prompted the public in each country to recognize and evaluate its quarantine system. Meanwhile, in Korean society, the quarantine system was highly valued and became a national brand. The word “K-quarantine,” which first appeared around March 2020, quickly became popular among Koreans and regarded as the main basis for national pride. This study is intended to examine Koreans pride in K-quarantine actually stimulated the COVID-19 preventive behaviors based on the health belief model. The analysis was conducted on 927 adults in the “COVID-19 Risk Recognition and Preventive Behaviors Survey” collected in 2020. In the process, correlation analysis, one-way layout variance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sis were conducted. According to the analysis, pride in quarantine was relatively low in people in their 20s, men, and undereducated, and men were doing less preventive actions than women. After controlling various covariates(such as age, sex, income, education), pride in quarantine influenced preventive actions through perceived benefits and perceived barriers. Perceived benefits and perceived barriers completely mediated between quarantine pride and preventive actions. On the other hand, when classifying study participants into sub-average and above-average pride in quarantine groups, it was confirmed that there would be a difference in the way in which information about COVID-19 is interpreted depending on the level of pride in quarantine, which would affect health beliefs. These findings raise the need to develop more effective intervention messages for groups with less pride in quarantine. And it also shows us that self-deprecation can have as much adverse effects on public health as arrogance.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모형과 연구가설

Ⅳ. 연구방법

Ⅴ. 연구결과

Ⅵ. 토의 및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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