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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학술저널

빨리 문헌의 고뜨라부(gotrabhū)에 관한 고찰

개념과 발전 양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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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니까야(Nikāya)에서 아비담마(Abhidhamma)에 이르기까지의 빨리(Pāli) 문헌에 나타나는 ‘고뜨라부(gotrabhū)’의 개념과 그 발전양상을 규명한 것이다. 빨리 문헌에는 ‘가계’나 ‘혈통’을 뜻하는 용어인 gotta의 산스끄리뜨어 형태 ‘gotra’에 ‘bhū’가 결합된 술어인 gotrabhū가 나타난다. 고뜨라부가 사람을 가리키는 경우, 바르지 않은 행위를 하고 성자와 거리가 먼 사람으로 묘사되며 빨리 문헌에서 유일하게 부정적 의미를 가지는 『맛지마니까야』의 용례를 제외하고, 『앙굿따라니까야』와 논장인 『뿍갈라빤?n띠』 그리고 『까타왓투』에서는 성자의 첫 단계인 ‘예류도의 성자’에 들어가기 직전의 상태에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성자가 되기 위한 상태나 조건을 갖춘 사람을 뜻하던 고뜨라부의 의미는 점차 그 사람이 지닌 마음이나 인식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빠띠삼비다막가』에서 고뜨라부는 열반으로 도약하는 최초의 상태와 선정이나 성자의 도과(道果)를 얻기 위해 극복되어야 할 요소가 제거된 상태를 나타내며 새로운 해석으로 전개되고, 『빳타나』에서는 예류도의 직전에 한번만 경험되는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며 명확히 하나의 인식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이것은 『위숫디막가』의 속행(javana)설로 이어져 고뜨라부는 선정을 얻을 때와 출세간에 들어갈 때 각각 본삼매와 성자의 도 직전의 속행의 마음을 의미하게 된다. 또한 주석서와 복주서의 설명에 따라 고뜨라부는 첫째, 범부나 장애 등의 부정적 요소와 이전의 도과와 같은 긍정적 요소들(gotta)의 극복(abhibhavana), 둘째, 성자라는 종성(gotta)의 생성(bhāvanā), 셋째, 사문이라는 이름뿐인 종성(gotta)의 유지(dhāraṇa)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his thesis examines the concept of ‘gotrabhū’ and its development in Pāli literature from Nikāya to Abhidhamma. In Pāli literature, we can find a technical term ‘gotrabhū’, a combination of ‘gotra’ and ‘bhū’; ‘gotra’ is Sanskrit form of Pāli gotta meaning ‘lineage’. When ‘gotrabhū’ refers to a person, in Majjhimanikāya ‘gotrabhū’ is described as a person who acts inappropriately and is far from a saint. But in Aṅguttaranikāya, Puggalapaññatti and Kathāvatthu, it means a person who is in the state just before entering Sotāpattimagga, the first stage of saints. And it seems that the meaning of ‘gotrabhū’, which meant a person who has a state or condition to become a saint, has gradually developed to refer to the state of mind or awareness that such person possesses. In Paṭisambhidāmagga, ‘gotrabhū’ means the first state of leaping into nibbāna and the state in which the elements that must be overcome in order to attain jhānas or the paths of the saints are removed, and this presents a new interpretation. In Paṭṭhāna, it develops into a concept that clearly represents a state of awareness, meaning a state of mind that is experienced only once just before the Sotāpattimagga. This leads to the theory of javana in Visuddhimagga, in which ‘gotrabhū’ means one of the mind of javana just before samādhis and the path of the saints, at the time of attaining jhānas and entering lokuttara respectively. Also, according to the explanations of commentaries and subcommentaries, the meaning of ‘gotrabhū’ can be interpreted as three ways: first, overcoming (abhibhavana) negative factors such as puthujjana or nīvaraṇa and positive factors like previous magga or phala; second, producing (bhāvanā) the lineage of saints; and third, maintaining (dhāraṇa) of just the name of samaṇa.

I. 들어가는 말

II. gotta의 의미와 용법

III. ‘사람’으로서의 고뜨라부

IV. ‘마음 혹은 인식상태’로서의 고뜨라부

V.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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