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화된 다문화 현상 속에서 각국은 자국 고유의 정체성과 전통미를 활성화 혹은 재생산하려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전통공예의 계승과 발전은 그 민족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하나의 방안이 되고 있다. 일본의 전통 기법 중 우선염은 지역별 조형적 특성을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 기법이다. 본 연구는 일본의 전통적인 염색 기법인 우선염의 기원을 살펴보고, 기모노 문양을 통하여 우선염의 지역별 특징에 관한 조형적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현대적 산업에 어떠한 형태와 정책으로 변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위와 같은 사례 분석 및 연구를 통해 화려한 교토우선, 오채를 기반으로 한 소박한 색감의 카가우선, 일상적 사물을 주제로 한 도쿄우선 등 우선염의 다양한 지역별 조형적 특징을 알 수 있었으며, 동시에 현대의 기모노 수요부족으로 침체일로에 있던 전통염색산업이 어떠한 방식으로 변용·계승되고 있는지를 밝혔다. 즉, 일본의 정부가 개정한 전산법과 지자체들만의 산업 비전 제시, 지역협동조합의 우선염 정보 제공, 공방 체험의 기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오감의 체험기회 등을 통해 기모노 수요자들의 주목을 이끌고, 장인들의 정신과 전통성을 지닌 제품으로 품질에 대한 신뢰와 전통적인 조형미를 제공하여 꾸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음을 밝혔다.
In a multicultural society, many countries aim to activate or reproduce their own identity and original beauty in this phenomenon, and among them, Japan has activated its traditional techniques while maintaining its originality and identity. This study analyzed figurative features by the analysis of the origin of Yuzen Dyeing, which is Japan’s traditional dyeing technique, and a case study on regional Yuzen Dyeing through Kimono patterns, studying in what form and policies it has transformed itself in modern industry. Through case study and analysis, the study focused on Yuzen Dyeing which implies various figurative features by regions such as colorful Kyoto Yuzen, Kaga Yuzen based on Five Colors, Tokyo Yuzen centered on daily objects and it was deduced that government has been activating it through amendment, providing Yuzen Dyeing information of regional cooperatives, craft class and digitalized five sense experience. With the conclusion as above, the study aims to suggest methods for activating Korea’s traditional techniques, whose possibility of success is huge.
Ⅰ. 서론
Ⅱ. 우선염(友禅染)의 기원 및 특성
Ⅲ. 기모노를 통한 지역별 우선염의 조형적 특성
Ⅳ. 우선염의 현황과 발전 방안
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