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는 세계적인 위기와 함께 많은 변화를 가속화시켰고, 예측하기 어려운 사회적 난제(Wicked Problem)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회복탄력적 운용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게 되었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행정학계에서 회복탄력성을 다룬 선행연구들은 주로 선천적으로 개인이 갖는 특성이나 개인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적 요인으로 다루어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안전(safety)을 담보하기 위한 전략으로써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제시한 윌다브스키(Wildavsky)의 담론을 재조명하여, 공공조직의 회복탄력성 결정요인을 규명하였다. 구체적으로, 윌다브스키가 제시한 고유입, 평탄성, 중복성 원리를 조직 내 자원에 적용하여, 업무수행자원, 의사결정, 성과관리 피드백을 선행 변수로 가정하였고, 상황이론에 근거하여 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이 조직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과 조직 내 자원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조직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로서, 조직 수준에서는 업무수행자원과 의사결정이 조직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개인 수준에서는 거래적 리더십, 변혁적 리더십 모두 조직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리더십의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는 이러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윌다브스키의 담론을 공공조직의 회복탄력성에 적용함으로써 공공조직 관리 연구자 및 실무자들에게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Ⅰ. 서론
Ⅱ. 이론적 논의 및 선행연구 검토
Ⅲ. 연구 설계
Ⅳ. 분석 결과
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