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의 국내의 변화상황을 한 도시를 통해 접근해보고자 하였다. 현대사의 거시적 역사전개가 구체화되는 삶의 공간으로서 인천이라는 항구도시가 겪었던 구체적 양상을 도시사 차원에서 재구성해보았다. 이 연구에서 중요하게 설정한 연구과제는 베트남전쟁 그 자체보다베트남전쟁 10년 동안 인천 지역사회가 어떤 변화를 겪었는가 하는 것이다. 항구도시 인천의 특성상, 베트남전쟁의 전쟁특수에 직접 동원되었던 운수업체 종사자들을 위시하여 인천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베트남전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인천이 반공, 산업도시로재편되는 데도 이념적 영향을 남겼다.
This study tried to approach the changing situation of Korea during the Vietnam War through a city. As a living space in which the macroscopic historical development of modern history is materialized, the concrete aspects of the port city of Incheon are reconstructed in terms of urban history. The research task set as important in this study is not the Vietnam War itself, but what changes the Incheon community has undergone during the 10 years of the Vietnam War. Due to the nature of the port city of Incheon, the Vietnam War had a significant impact on the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of Incheon, including those engaged in port-related transport companies who were directly mobilized for war specialties in the Vietnam War. Not only that, it had a great impact on Incheon s reorganization into an anti-communist and industrial city.
1. 머리말
2. 60년대 인천의 산업화와 베트남전쟁
3. ‘월남상사’ 한진과 인천 도시인프라의 확장
4. 부평미군부대 미군의 철수와 축소, 반환
5. 베트남전쟁을 바라보는 지역의 시선
6. ‘강재구 신화’와 반공이념의 강화
7. 남는 과제들 - 보이지 않는 베트남전쟁의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