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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徐命膺의 농업․일용 관련 저술과 『林園經濟志』로의 수용 양상

A Study on the Aspects of Acceptance of 『Yim Won Kyung Jae Ji』 written by Seo Myung-Eung

DOI : 10.17293/dbkcls.20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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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8․19세기 조선학술사에 있어서 상당히 독특한 실학적 학풍을 견지하였던 서명응에서 서유구로 이어지는 지식의 전승과 변모 양상을 살펴보려는 목적에서 쓴 것이다. 그 주요 대상은 서명응의 『본사』와 『고사십이집』그리고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이다. 이 연구를 위해 우선 2장에서는 『고사신서』와 『고사십이집』의 주제별 분류와 분량을 비교 고찰해 보았다. 그 결과 『고사신서』 『목양문』의 ‘양잠’이 『본사』에서는 蠶史로 분리된 점, 『일용문』의 음식 분야가 『고사십이집』에서 『오륙』으로 분리되어 따로 독립된 점 등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분량상으로는 전체적으로 약 98%가 증가하였는데, 특히 『농포문』과 『목양문』은 약 335%가 증가하였다. 3장에는 『본사』와 『고사십이집』이 『임원경제지』에서 어떻게 수용되었는가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그 주제별 구성과 인용 항목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기서 밝혀진 사실을 정리해 보면, 서유구는 『임원경제지』에서 『위선지』․『섬용지』․『보양지』․『상택지』․『예규지』 등의 분야를 새롭게 추가하였으며, 어업과 주거, 건강과 경제를 임원 생활의 중요 문제로 간주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본사』의 蠶史가 『임원경제지』에서 『전공지』로, ‘가축 기르기’에 대한 내용이 어업과 결합되어 『전어지』로 확대 개편된 점은 임원 경제의 관심 추이를 잘 보여주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또 『임원경제지』에서 인용한 『본사』와 『고사십이집』의 항목들을 보면, 서유구는 『고사십이집』에서 특히 음식과 취미 생활 부문을 집중적으로 계승하였음을 알 수 있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transmission of knowledge and aspect of change between the two, Seo Myeong-Eung(1716~1786) and his grandson Seo Yu-Gu(1764~1845). The paper focuses mainly on『Bonsa』 and 『Kosa-sibi Jip』 by Seo Myeong-Eung and 『Yim Won Kyung Jae Ji』 by Seo Yu-Gu. For the study, we compared and considered 『Kosa Sin Seo』and 『Kosa-sibi Jip』in all its aspects in chapter 2. As a result, we could tell that Seo Myeong-Eung had reorganized 『Kosa Sin Seo』into 『Bonsa』 and 『Kosa-sibi Jip』 by doubling its contents. In chapter 3, we examined how 『Yim Won Kyung Jae Ji』 by Seo Yu-Gu had managed to accept contents of 『Bonsa』 and 『Kosa-sibi Jip』. As a result, we found out that Seo Yu-Gu had cited 『Kosa-sibi Jip』 evidently in his records about cooking and commodities. Meanwhile, records including fishery, construction and commerce were newly contained in 『Yim Won Kyung Jae Ji』, especially the records about fishery fully reflects Seo Yu-Gu’s own writing.

1. 머리말

2. 『고사신서』와 『고사십이집』의 체재와 내용

3. 『본사』와 『고사십이집』, 그리고 『임원경제지』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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