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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李裕元의 皇明史咏 에 투영된 현실 참여 의식 연구

Study on the consciousness of participation in reality through Lee You-won’s 『Hwangmyeongsayoung』

DOI : 10.17293/dbkcls.20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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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원의 문학 연구에서 『嘉梧藁略』은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林下筆記』와는 달리 다른 문헌을 참고한 내용이 아닌 자신이 직접 창작한 기록물의 소산인 동시에, 다양한 문학 장르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또한 이유원의 역사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반드시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이 『가오고략』에서 이유원은 역사를 통해 현실의 상황을 살피고, 그 상황 속에 참여하고자 노력한 흔적들을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皇明史咏 은 그의 인식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다. 『황명사영』은 이유원이 명나라의 인물 45명을 주제로 선정해 지은 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형식적으로는 시를 채택하고 있고, 내용면으로는 중국과 관련된 역사와 인물에 관해 서술하고 있지만, 그 서술 내용을 보면 작가의 의식에 따른 정보의 수집과 배열을 위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황명사영 은 이유원이 역사적 인식을 바탕으로 선별한 중국 인물들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러한 인식은 그의 독특한 작가 의식의 발현인 것이다. 또한 이 작품 속에서 이유원이 명나라의 많은 인물들 가운데 45명 만을 선별했다는 점은 그의 의식 세계에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선정 의식을 통해 이유원의 역사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결국 이 작품에서 언급된 인물들에게 이유원이 ‘士’로서 배우고자 했던 점을 확인할 뿐 아니라, 그들의 현실참여 의식을 통해 이유원의 역사 인식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Lee You-won’s study of literature shows that the 『Gaogoryak』 is a very important work. Unlike this 『Limhapilgi』, the book does not refer to other literature, but rather contains works of various literary genres as well as a source of his own records. Among the works in the 『Gaogoryak』, 『Hwangmyeongsayoung』 was a poem of 45 Ming Dynasty characters. The work adopts poetry in its form, and although it is a history and figure related to China in its content, its descriptions show that it focuses on the collection and arrangement of information according to the writer’s consciousness. 『Hwangmyeongsayoung』 is a work that looks at historical perception from Lee You-won’s point of view. This perception is an expression of his unique writer’s consciousness. It can be said that the fact that he selected only 45 of the Ming Dynasty’s many figures shows that they have a high share of the world of his consciousness, and through the selection ceremony, you can examine Lee You-won’s perception of history. In this respect, the painting of Lee You-won reveals the framework of the thinking and perception of intellectuals, who were then called ‘sa.’

1. 서론

2. ‘士’로서의 자각과 현실 인식

3. 『皇明史咏』: ‘士’ 의식의 확장과 현실 참여 의식

4.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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