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金錫龜의 문학적 지향과 시세계의 특징을 살핀 것이다. 그는 奇正鎭의 사상적 정수가 담긴 『納凉私議』와 『畏筆』을 嫡傳하여, 鄭載圭, 鄭義林과 함께 蘆門의 삼대 제자로 알려져 있다. 김석구가 살았던 시대는 서양의 문호개방에 대한 압박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침탈이 이루어지기 전이다. 당시 사회의 혼란은 도리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인식하고 성현의 도를 회복하는 것을 급선무로 여겼다. 김석구는 102제 113수의 시를 남겼다. 그는 대곡정사에서 지내며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궁핍한 삶을 자족하면서 부족한 자신의 학문에 대한 나태함을 자책하고 면려하거나, 자연경관을 읊조리며 자연 속에서 도를 발견하고 天理의 유행을 관조한 시가 주류를 이루었다. 김석구의 시세계의 특징은 尙友大我의 주리를 궁구하는 것, 스스로 학문의 求道的 후회와 정감을 읊은 것, 人慾을 버리고 천리를 보존하고자 하는 脫灑를 추구한 것으로 요약된다. 그는 노사학을 계승하여 독학을 통해 깊이 있게 이해하여 主理를 추구하였으며, 실천 위주의 성찰을 통하여 성인을 희구하였고, 도학의 純善을 스스로 체찰하여 세상을 밝히는 역할에 충실하였다.
This article examines Kim Seokgu’s literary orienta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poetry world. He is known as the No-sa school‘s three great disciples with Jeong Jaegyu and Jeong Euilim who have bequeath Nap-lyang-sa-ui and Oe-pil , which contain the ideological essence of Ki Jeong-jin. In the time when Kim Seokgu lived, there was pressure on the opening of the door in the West, but before the invasion took place in earnest. At that time, he recognized that the turmoil in society was due to the collapse of theprinciple, and the restoration of Sunghyun s principle was regarded as an urgent priority. Kim Seokgu has 113 poems left. He stayed at Daegokjeongsa and did little outside activities. Poems based on satisfying him needy life, he rebuked himself for him indolence toward learning or natural scenery, discovering tao in nature, and contemplating the trend of Ten-ri became the mainstream. The characteristics of Kim Seokgu s poetic world are summarized as seeking the consciousness of SanwuDaea[尙友大我], expressing self-academic regret and affection, and greed and pursue Talswae[脫灑] . He was faithful to the role of illuminating the world through self-examination of Dohak s goodness.
1. 서론
2. 生涯와 詩文學觀
3. 시세계의 특징
4.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