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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종교교육의 역사적 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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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세기 동안 기독교적 종교교육은 비교적 정의가 잘 된 모형, 또는 더욱 정확하게는, “원형”(prototype)에 근거해서 작동했고 할 수 있다. 이 원형 모형은 예수와 신약성서 저자들이 생각한 교육적 이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구약성서의 히브리 세계와 그리스 로마 문화에 더욱 깊게 뿌리내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그것이 20세기 이전의 기독교 시대 대부분을 지배한 세계관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은 성서의 기록처럼 사실상 구원의 행위를 빌어 인간과 소통한 어느 인격적 신의 존재를 가정했다. 나는 여기서 “모형”(model)이라는 용어보다는 “원형”을 전반적으로 활용했다. 앞으로 작품들을 검토하게 될 16명의 사상가에게 “모형”이라는 용어는 역사적 사실을 일부 넘어서는 요소들의 의도적 구성이라는 뜻을 갖는다. “원형”은 “나중에, 더욱 조심스럽게 정의되는 유형(type)이나 모형의 본질적 특징을 제시한다는” 뜻으로 활용한다. 간단히 설명해보면, 역사적 원형은 ⑴ 종교교육은 근본적으로 신적으로 주어진 메시지 전달에 관심을 두고, ⑵ 목적과 내용은 성서와 그것에 뿌리박혀 있는 조심스럽게 보존된 교리를 통해서 가장 잘 확인되고, ⑶ 교사의 역할은 학습자가 교회에 동화되도록 돕는 것과 함께 구원의 메시지에 담긴 정신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고, ⑷ 학습자들은 교회의 참여와 더불어서 영원한 운명에 관한 메시지에 담긴 의미를 실천할 것이라고 전제한다. 여기서 검토하는 시기는 아주 폭이 넓다. 그 때문에 기독교적 종교교육의 중요한 원형(모형)이 실제로 존재했었다고 결론 내리는 게 타당한 듯해도 16, 19세기, 그리고 심지어 20세기에 속한 일부 저자들의 특징이었던 다소 불안정한 사고방식에서는 그렇게 해석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 역시 타당하다. 따라서 복잡한 현상을 아주 단순한 범주로 축소해서 연구방법을 파악하는 게 유용해도 단순함 그 자체가 오도될 수 있음을 충분히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는 원형의 기초를 검토하면서 “기독교교육의 형태가 실제로 얼마나 다양한지” 이해의 폭을 확대하려고 한다.

Ⅰ. 역사적 원형의 성서적 근거

Ⅱ. 역사적 원형의 발전 요인으로서의 그리스-로마 세계

Ⅲ. 발생부터 4세기까지

Ⅳ. 대표 교육자들(1-4세기)

Ⅴ. 5세기부터 15세기까지

Ⅵ. 대표 교육자들(5세기-15세기)

Ⅶ. 16세기

Ⅷ. 16세기 대표 교육자들

Ⅸ.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Ⅹ.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대표 교육자들

Ⅺ. 역사적 원형의 분석

Ⅻ.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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