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인 작가 모두는 많은 유기를 남길 정도로 산수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으며, 서로가 다른 유람 배경을 안고 慶州으로 유람을 떠났다. 이들이 유람 중 보고 들은 모든 것이 경주를 대변할 만하였으며, 주관적으로 서술된 遊記이지만, 내용면에서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경주를 보려고 노력하였다. 옛 신라의 문화유적 佛國寺․瞻星臺․栢栗寺 등 곳곳에 산재한 융성한 불교의 문화를 보고, 月城․瞻星臺 등을 중심으로 사방에 이어진 찬란한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체험하였으며, 玉山書院․仁山書院 등 道統淵源의 근원지를 둘러보며, 문인으로써 입지와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특히 李萬敷(1664~1732)의 「東都雜錄」, 金相定(1722~1788)의 「東京訪古記」, 任必大(1709~1773)의 「遊東都錄」, 朴琮(1735~1793)의 「東京遊錄」, 朴履坤(1730~1783)의 「遊東京錄」 등은 경주지역을 대변하는 체계적이면서 지침서격인 유기로써, 절목화․일정별․항목별 등 다양한 글쓰기방식이 활용․향유되었으며, 다분히 객관적으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 글쓰기방식을 활용한 조선후기 유기의 보편적 서술방식이 표면화되었다. 또한 이들 유기들은 경주지역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았고, 역사적․문화적․문화재 관련 중요한 사료 역할을 하며, 경주지역 유기의 확대와 보편화 등 타인의 유기작품 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앞서 유람자의 길을 답습하였으며[襲用], 보편적 유람의 장소로 경주를 알리고 훗날 유객의 효율적인 유람을 마련한[臥遊] 점이 경주유기의 특징이자 의미가 된다.
who each had different background in travelling. The scenes that saw and heard well represents Gyeongju. Especially, by visiting Oksan seowon, Bulguksa temple, Wolsung, Cheomseongdae observatory and other relics, in particular by visiting Poeun, Huijae, and Wooam, they sought the origin of academics, and recognized Gyeongju as the hometown of fabulous culture and history through Buddhism and culture of Silla. Dongdojabrok by Man-Bu Lee(1664~1732), Donggyungbanggogi by Sang-Jung Kim(1722~1788), Youdongdorok by Pil-Dae Im(1709~1773), Donggyungyourok by Jong Park(1735~ 1793), Youdonggyungrok by Yi-Gon Park(1730~1783) are travel journals representing Gyeongju region in Jinkyung Era. These 5 authors wrote numerous travel journals which indicates their love toward nature, Travel journal in Gyeongju region during Jinkyung Era utilized various writing skill such as subdivision, by schedule, by item. Even though it is subjectively described journal, it saw Gyeongju in objective view in contents, and the subjective intervention was also based on historical material which makes it persuasive, and utilized intentional writing method to present to others. The journals saw Gyeongju travelling in various point of views, promoted Gyeongju, and later is known to have influence on the generalization of travel journal in Gyeongju region along with the influence on travel journal after the Jinkyung Era.
1. 머리말
2. 경주지역 유기 자료개관
3. 유기 연구와 의의
4.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