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이 논문은 이황의 직전제자 이후 간행된 18종의 심경부주 관련 저술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기 퇴계학파의 『심경부주』, 이해에 나타나는 특징을 확인하기 위한 시도이다. 이황의 「심경후론」 이후 조목을 비롯한 이황의 제자들 사이에서는 『심경부주』, 에 관한 보다 진전된 논의가 사실상 전개되지 못하였다. 반면 『심경부주』, 에 대한 비판적인 논의는 이이와 그 후계자들에게서 왕성하게 전개되었고, 그 내용은 점차 이황의 시각에 대한 비판으로 모아져 송시열의 심경석의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중기 퇴계학파의 『심경부주』, 이해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두 가지 뚜렷한 특징을 보여준다. 그 하나는 심경석의를 중심으로 제기된 기호학파의 비판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의 성격이고, 다른 하나는 『심경부주』, 에 대한 이황의 관점이나 태도를 계승하고 강화하는 모습이다. 중기 퇴계학파의『심경부주』, 이해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성격은 연구의 주도권이 이이와 그 후계자들에게 넘어가고, 정치적 권력 역시 기호학파에 의해 장악되어 가는 학문적 정치적 위기 상황에 대한 중기 퇴계학파의 대응으로 이해할 수 있다.
1. 머리말
2. 중기 퇴계학파의 『심경부주』관련 저술
3. 율곡학파에 대한 대응
4. 퇴계학의 계승과 전개
5. 맺는말
참고문헌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