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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연암 박지원의 生態 美意識

Yeon-Am, Park Ji-Won’s aesthetic consciousness of ecology

DOI : 10.17293/dbkcls.2011..49.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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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연암이 자연 사물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들여다보아 그의 자연 심미 태도가 문학 세계와 인간관, 세계관과 어떻게 관련 맺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자연 사물에 대한 연암의 심미 태도를 셋으로 나누어 보았다. 첫째, 연암은 매미소리가 시 읊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연암은 사물과 인간은 현상적으로는 서로 구분되지만 근원적으로는 하나라고 생각했다. 연암은 자연 사물의 생태 활동과 인간 활동이 동일하다고 판단했다. 그리하여 그는 자연 사물의 생태를 토대로 지식인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비판했다. 연암은 자연 생태의 원리를 통해 타락한 인간 사회의 도덕을 다시 회복시키고자 하는 염원을 품고 있었다. 둘째, 연암은 천하에는 버릴 물건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연암에게 모든 존재는 미적 가치의 대상이었다. 이 생각은 쓸모없는 것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그리하여 전통적으로 醜의 영역에 속한 것을 美의 영역에 끌어들이고 미의 영역에 속한 것을 추의 영역으로 끌어내린다. 셋째, 연암은 色에는 빛[光]이 있다고 생각했다. 연암은 하나의 色, 획일적인 형상[形]으로 가두는 그 시대 세계관이 고정관념을 만들고 다양한 색을 배제시키는 것을 염려하였다. 연암은 하나의 잣대로 타자를 공격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되며 기준을 고정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연암의 생태 미의식이 갖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았다. 첫째, 연암은 버림받은 존재들도 모두 소중한 개체이며, 다양한 삶의 양식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둘째, 연암이 말한 利用厚生은 인간우월주의, 문명의 이기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었다. 자연 사물의 본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쓸모 있게 잘 활용하려는 것이었다. 연암은 자연을 파괴하거나 지나친 욕망을 추구하는 행위를 분명히 반대했다. 셋째, 연암의 생태 미의식은 관계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사물간의 복잡성, 다양성에 주목한 연암의 생태 미의식은 그의 문학과 예술, 삶과 현실에 깊숙이 녹아 있었다.

This study is to reveal how Park Ji-Won’s aesthetic consciousness of the nature is connected with his points of view about literature, human being and the world, by studying his attitude and mind to approach the natural things. It divides three main points about his aesthetic attitudes toward the natural things. Firstly, Yeon-Am considers the sound of cicadas as reciting a poem. He thought that the things and human being are divided separately in terms of phenomenon, but fundamentally they are the same one. He thought that the ecological activity of the natural things and human activity are the same one. On the basis of this ecology of the natural things, he criticized the contradiction and irrationality of the intellectual society. He dreamed of recovering the morality corrupted in human society through the principles of natural ecology. Secondly, he thought that there is nothing to be thrown away in the world. For him every existence is the object of aesthetic value. This makes the value of all useless things raised up. So the things of low class considered as ugliness traditionally are raised up to the class of beauty, the beauty down to the ugliness. Thirdly, Yeon-Am thought that there is light in the color. He worried the world point of view and tendency of those times to make the stereotype with one color, uniform shape, to exclude the variety of colors. He thought that it is bad to attack and exclude the others with one criteria. The meaning of his aesthetic consciousness of ecology is to be followed by next three points. First, for Yeon-Am, all the things abandoned are valuable units, one of various shapes of life. Second, Lee-Yeong-Hoo-Saeng -promotion of public welfare– is not based on human chauvinism or selfishness of civilization. It aimed at using the nature of the things well and availably, giving the respect to it. Yeon-Am strongly opposed the activity of pursuing the extreme human desire or destroying the nature. Third, his aesthetic consciousness of ecology reminds of the importance of relationship. His aesthetic consciousness of ecology focusing on the complicate relationship and variety among the things is deeply realized in his literature, arts, life and reality.

1. 문제 제기

2. 연암의 생태 미의식

3. 연암의 생태 미의식이 갖는 의미

4.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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