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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Я говорящего в грамматике и тексте

문법과 텍스트에서의 화자 ‘나’

본 고의 이론적 바탕이 되는 졸로또바의 의사 소통 문법 이론은 언어의 체계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화용론 이론이다. 여기에서 《의사소통》은 첫째, 무엇보다도 문법의 본연의 임무인 기능 즉 사용 방법과 연관되어 있다. 문법은 발화 또는 텍스트 생산의 도구이며, 언어의 해석 모델을 형성하고, 텍스트 형성의 언어적 수단을 적절하게 해석하게 한다. 이렇게 형성된 의사소통 문법 개념은 언어 체계와 언어 사용, 형태와 의미, 의미와 기능 등을 결합한다. 의사 소통 문법의 문법적 수단은 (1) 주체의 시점 모델, (2) 발화의 의사 소통 유형, (3) 텍스트에서 술어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딱시스(таксис)이다. 이러한 세 가지 수단을 통해서 구체적 발화를 연구하면, 발화와 실제와의 관계가 의사 소통 유형에 의해 해석되고, 발화와 인간의 관계가 주체의 시점에 의해 표현되며, 발화와 다른 발화의 관계가 딱시스에 의해 설명된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주체의 시점은 인칭 범주를, 발화의 의사 소통 유형은 시제, 양상 범주를, 딱시스는 상, 시제 범주를 텍스트의 층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본 고에서는 뿌쉬낀, 체홉 등의 문학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두 가지 파라미터 즉 의사소통 유형과 주체적 시점 모델의 상관 관계를 보여주려고 한다. 의사 소통 문법의 관점에서 볼 때, 시공간은 다양한 의사 소통 유형 속에서 실제화되고, 시점의 유형은 주체의 시점 모델을 통해 해석되며, 이 두 문법 수단은 텍스트의 《자아 중심적 측정(эгоцентрическое измерение)》을 드러낸다. 의사 소통 유형은 권위자(авторизатор)의 유형과 다음과 같이 관련된다. (1)재생적 소통 유형 (репродуктивный регистр)-인식의 주체(субъект перцепции), (2)정보적 소통 유형 (информативный регистр) - 인지와 사고의 주체(субъект знания и мнения), (3) 보편적 소통 유형(генеритивный регистр) - 인지의 일반 인칭적 주체(обобщенно-личный субъект знания), (4) 자발적 소통 유형(волюнтивный регистр) - 의지의 주체 (субъект воли)와 발화의 주체(субъект речи), (5)반응적 소통 유형(реактивный регистр)-감정과 발화의 주체(субъект эмоции и речи). 주체적 시점은 권위자(авторизатор)가 텍스트 내적 공간에서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 (1) 주인공(S1 = 83), (2)작가와 가까운 서술자(S3 ⇒ S4), (3)작가와는 대립되고, 주인공과 가까운 서술자(S3⇒S1). 본 고의 연구를 통해서 볼 때, 위 다섯 가지 소통 유형은 어휘와 문법의 다양한 상관관계를 드러내기도 한다. 즉 자발적 소통 유형은 주로 형태론적으로(명령형, 미정형), 드물게는 어휘적으로(수행 동사), 통사적으로(의문문) 유표화된다. 반응적 소통 유형은 통사적으로(감탄사, 에티켓 공식), 보편적 소통 유형 또한 통사적으로(주어와 술어의 위치) 표현된다. 정보적 소통 유형은 어휘와 문법에 의해, 재생적 소통 유형은 문법에 의해 관찰자로서의 《나》의 존재가 강화된다. 이와 같이 본고에서 사용된 언어 단위를 통한 텍스트 분석 방법은 텍스트의 인문학적 분석과 언어의 체계적인 기술을 연결시켜주며, 따라서 의사소통문법 이론과 같은 인간 중심 언어학의 폭넓은 해석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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