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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癌 팬데믹은 현대문명의 산물, 진실인가?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보건의료와 암의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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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건강과 질병상태에 대해서는 주로 『조선총독부통계연보』(1910-1943)의 인구, 보건위생 자료들을 이용하여 파악해왔다. 하지만 본 연구는 이 자료들의 정확성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1938년부터 1942년까지 발간된 『조선인구동태통계』를 분석하는 적절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고안하였는데, 사망 진단자의 직역을 이용하여 사망원인에 따른 사망자 수를 보정(補正)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일제강점 말기 주요사인들을 규명했으며, 그전까지 터무니없이 낮게 파악되었던 암으로 인한 사망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특히 일제강점 말기 주요 암의 연령표준화사망률이 오늘날에 비해 결코 낮지 않았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 또한 경성제국대학 병리학교실의 부검기록 자료들의 분석을 통해 저개발 상태인 일제강점 말기 조선인의 실제 암 사망이 당시 훨씬 개발된 본토 일본인과 다를 바가 없으며, 나아가 오늘날의 한국인 암 사망에 필적하거나 오히려 능가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조선인 대부분은 암이 생겼더라도 그러한 사실을 모르는 채 살다 죽어갔던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암은 현대문명의 소산”이라는 오래된 신화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Until now, the status of the health and diseases of Koreans in the Japanese occupation has been mainly identified using population and health data of the Statistical Yearbook of the Government-General of Colonial Korea (1910-1943). However, the authors have little confidence in the accuracy of these data. The authors devised an appropriate and reasonable method to analyze the data of Dynamic Statistics of Korean Population compiled from 1938 to 1942 at the end of the colonial period. With this method, the number of deaths according to the cause of death is corrected using the rate of medically certified deaths. The authors may be the first to identify major causes of death of Koreans at that period and to correct unreasonably underestimated numbers of deaths from cancers. In particular, the authors revealed for the first time that age-standardized death rate of major cancers such as stomach and uterine cancer at that period was never lower than today in this article. In addition, the authors analyzed the autopsy records of the pathology department of Keijo Imperial University and found that actual cancer deaths of Koreans at the end of the Japanese occupation period, which was an underdeveloped period, were not different from those of Japanese in Japan which was much more developed at the time. Furthermore, actual cancer deaths of Koreans at that time were comparable to or even surpassing cancer deaths of Koreans today. In the midst of the situation, most Koreans lived and died unaware of the fact that they had cancer. These findings are in direct opposition to the old myth that “cancer is the product of modern civilization.”

머리말

1. 일제강점기 암을 비롯한 보건의료 관련 통계자료

2. 『조선인구동태통계』의 보정과 분석으로 드러난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질병과 건강

3. 식민지 조선은 암의 청정지역(淸淨地域)이었나?

4. 병리부검기록을 통한 일제강점기 암 사망의 진실 찾기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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